김제이 목사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 담임)
요한일서는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 진리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하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경고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있으니 들리는 것을 다 믿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을 말한다고 해서 모두다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니 영분별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테스트라고 볼 수 있지요.
사탄은 우리를 계속해서 넘어뜨리기를 원하고 우리를 기만하기 때문에 우리가 진리를 알고 있는지 하나씩 점검하며 신앙생활하면 분별할 수 있습니다. 점검해야할 것은 세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다니는 교회와 목회자 혹은 지도자의 영적 자질을 점검하셔야합니다. 둘째는 나의 신앙태도입니다. 셋째는 예수님을 향한 나의 믿음입니다.
1절에 중요한 단어들이 나옵니다. 진리를 알기위해서 신앙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다 믿지 말라(don’t believe everything), 분별하라(weigh and examine) 우리가 같은 신앙공동체를 형성해서 살아가다가 간혹 다른 교회를 선택하거나 다른 목회자를 선택해야 할 때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다른 교회에서 주최하는 부흥회에 참석하거나 다른 교회의 가르침에 참석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훌륭한 교회, 훌륭한 목사님 많이 있으십니다. 하지만 거짓 목회자도 있고 또 그런 신앙방향을 주장하며 살아가는 공동체가 있기에 요한은 우리에게 강력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다 믿지 말고 분별하라. 무엇을 주의 깊게 보아야 될까요? 1. 기독교 신앙을 부인하는지 보십시오
베드로후서 2:1을 보십시오. 사실 기독교신앙을 부인하는 종교들은 오히려 구별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베드로가 말하는 것처럼 가만히 끌어 들여진 사람들이 모인 교회는 어렵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을 말합니다. 예수님도 말합니다. 성경도 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도 합니다. 그래서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끝이 틀립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삼위일체론, 유일한 구원주, 유일한 중보자, 피의 대속, 처녀 탄생, 모든 기적, 몸의 부활과 승천, 심판과 재림, 천국과 지옥 등을 믿지 않는다면 기독교를 떠난 단체입니다. 이단이 아니면서도 가르칠 것을 빼고 가르치는 그룹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조심하셔야지요. 그리고 어느 한쪽만을 강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잘 분별해야 합니다.
2. 성경을 가르치는지 점검하십시오.
성경이 없다면 우리는 믿을 것이 없습니다. 성경이 있기에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이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성경의 한 글자 한 획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문장을 건너 띄며 설명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여기에 개인 생각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개인의 감정이 들어가면서부터 하나님의 권능이 사라지는 것입니다(딤후3:15-17절). 성경의 말씀으로 예수님을 알고 구원을 알고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성경을 가르치는 지, 자기 경험을 가르치는 지를 점검하십시오.
3. 계시와 영감만을 강조하는 교회는 잘못된 것입니다.
요일2:19. 계시와 영감이 이단이 아닙니다. 받은 계시를 가지고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격려한다면 왜 이단이라고 하겠습니까? 본인이 받은 계시만이 정통이며 그것을 빙자하여 물질을 요구하거나 집단생활을 요구하는 강제적인 행동을 요구하기 때문이지요. 두려움을 만들어냅니다. 공포를 만들어냅니다. 강요(Extortion)입니다 두려움을 갖게 하여 신앙생활을 하게한다면 그것은 협박이 아닐까요?
1978년 11월입니다. 캘리포니아의 하원의원인 Leo Ryan이 캘리포니아 based의 집단 그룹 Peoples Temple을 방문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캠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들과 함께 도착한 Leo Ryan그룹은 비행기가 도착하는 순간 무장한 사람들로 인해 살해를 당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그 캠프를 찾은 군인들은 놀라운 장면을 발견한 것입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의 시체가 곳곳에 널려있고 때로는 총에 맞은 사람이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이 사이나이를 탄 쿨에이드(cool aid)를 마시고 죽은 사람들의 시체였습니다. 죽은 사람들의 숫자는 900명이 넘었습니다. 아기들에게 먼저 쿨에이드를 먹여 죽게 한 후 어른들이 마시고 죽었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 사람들은 죽기 전까지 존스(Jones)가 이단의 지도자라 생각했을까요?
처음 줄을 서서 쿨에이드를 마실 때까지는 조용했었답니다. 하지만 얼마가 지나 아이들이 괴로워하고 사람들이 마시지를 않으려니까 존스는 총으로 협박을 하였고 마침내 자기의 아들도 그리고 자기는 총을 쏘아서 죽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부흥회를 가시거나 다른 교회를 방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계시 받았다고 하며 계시만을 강조하는 교회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계시 받고 싶으시면 직접 받으십시오. 말씀을 공부하시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말씀 속에서 응답하실 것입니다.
결론
테네시에 사는 한 젊은 엔지니어에 직장에서 오퍼(offer)가 왔습니다. 아일랜드의 지사에서 2년을 근무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여자친구와 상의한 끝에 2년이 끝나는 대로 돌아와서 집을 사고 결혼을 하기로 하고 아일랜드로 떠났습니다. 매일같이 전화를 하고 이메일을 하지만 여자친구는 그 남자친구가 아일랜드의 금발의 여인들에게 빠질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매번 확인을 합니다. 확인을 할 때마다 남자친구는 말합니다. 그래 금발의 여인들이 예뻐서 유혹은 있긴 하지만 절대로 믿지 않으니까(unfaithful)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느 날 여자친구에게서 소포가 날아왔습니다. 편지와 하모니카였습니다. 그 편지에는 여자들이 생각나서 외롭고 쓸쓸할 때마다 이 하모니카를 연습해서 유혹을 잊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매일저녁 열심히 연습해서 배우겠노라고 답장을 쓴 이 청년이 2년 계약이 끝났습니다. 2년 만에 만난 여자친구는 하모니카의 연주를 들려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 이유는 하모니카 연주를 잘한다면 그만큼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열심히 연습했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우리의 신앙의 삶속에도 늘 점검이 필요합니다. 크리스천의 행복중의 하나로꼽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좋은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자를 만나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수 있다면 이것은 더 할 수 없는 행복이며 축복입니다. 점검하셔야합니다. 나와 나의 신앙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통해서 예수님 오실 때까지 우리들의 신앙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신앙인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