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성실장로교회 원로)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약 70여년 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저들은 천막에서 살았습니다. 그들이 천막에 살면서 그들의 인생은 순례자임을 명심했습니다. 그들이 고향 예루살렘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저들의 삶의 실체는 순례자의 삶이었습니다. 그들은 고국에 왔지만 더 좋은 본향을 사모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에서 빈손으로 왔습니다. 그들은 또한 이 세상을 떠날 때도 빈손으로 떠나야 합니다.
저들이 순례자의 삶을 살았지만, 그들은 걷는 발걸음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했습니다. 8절,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이른지 이년 둘째 달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다른 형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사로잡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이 공사를 시작하고.”
저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자기들이 살아갈 집도 없었지만 먼저 제단을 세웠고 이제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했습니다. 순례자의 삶에서 많은 일들을 해야 하지만, 그러나 저들은 우선적으로 priority no.1으로서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할 때에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겠습니다.
I. 주의 일을 할 때에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해야 합니다.
본문은 모든 사람들이 성전 재건에 함께 동참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8절을 보면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이른 지 이 년 둘째 달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다른 형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사로잡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이 공사를 시작하고 이십 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 공사를 감독하게 하매.”
제사장들, 레위인들, 그리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 온 모든 사람들이 성전 재건에 동참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공동체의 일이었습니다.
성전 건축의 자세한 부분과 성전 건축의 전체적인 감독을 위하여-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이 맡아 봉사하도록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시대적 필요에 따라 다양한 나이에 봉사했습니다. 때로는 30세였고, 때로는 25세인데, 본문에는 20세였습니다. 이유는 제사장들의 숫자는 적고 사역해야 할 일은 많기 때문입니다.
해야 할 일이 많았고, 예루살렘에 제사장들의 숫자는 적고, 성경의 엄격한 규칙과 규정에 따라 수행해야 하는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감독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습니다. 제사장들은 높은 수준의 조직과 구조, 조정, 그리고는 성전을 재건하는 일의 책임을 맡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을 위해 지음을 받았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도 일을 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땅을 경작했습니다. 채소를 경작했고, 동산을 관리도 했습니다. 일(노동)은 하나님의 창조 규례의 한 부분입니다. 창조의 규례(creational ordinances)는 예배(안식), 결혼(가정), 노동입니다.
천국에서도 우리가 할 일이 있습니다. 천국에서 우리들의 일은 밤낮 하나님께 예배와 경배를 드리는 일입니다. 천국에서의 일은 영광스런 일이며, 영원토록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불러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게 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섬기고, 주님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 불러주셨습니다.
이 일의 성공을 위해 몇 가지를 생각해야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함께 일을 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서 함께 해야 합니다. 함께 거하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이 거룩하고 복된 일에 다 참여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교회의 일에도 가능한 모든 성도들이 함께 참여해야합니다. 때로는 실수도 있고, 속도도 느릴 수도 있지만 함께 참고, 기다리고, 서로가 서로를 붙잡아 주면서 함께 주님의 교회를 세워 나가야합니다.
II. 주의 일을 할 때에 항상 감사와 찬양하는 마음으로 해야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한 약속을 신실하게 지켰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전 재건의 일을 하면서 찬양했습니다.
10-11절, “건축자가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그들은 서로 화답하면서 하나님께 찬양했습니다. 찬양의 내용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회복하심에 대한 찬양입니다.
예레미야 31장에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다시 회복시키신다는 언약의 내용입니다. 저들은 예레미야의 “이스라엘의 회복”의 예언의 말씀이 지금 다 이루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1절,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시며,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버리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어기지 아니하십니다. 지금 포로에서 귀환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사실을 기억하고 찬양합니다. 그들은 성전 공사를 하면서 찬양과 경배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자비하시고, 은혜가 풍성하시고, 선하신 하나님. 지금 저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했고, 나팔과 수금으로 찬양합니다. 고레스 왕의 마음을 움직여, 포로를 석방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주의 영을 보내시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능력 있게 일을 하게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찬양의 특징은 1)성경의 규례대로 찬양과 예배입니다.
10절, “건축자가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그들의 찬송과 예배는 성경의 규례대로 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에 합당하게 드려져야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찬양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드려야합니다.
2)열정을 다하여 찬양합니다.
11절,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그들은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해서, 예루살렘에서 먼 곳에도 찬양소리가 들렸습니다. 주의 일을 할 때에 원망, 불평, 교만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 찬송하면서 해야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덕이 되며, 나에게 유익이 됩니다.
III. 주의 일을 할 때에 공동체의 통일성을 깨뜨리지 말아야합니다.
12절,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성전을 재건하는 현장에서 무슨 일이 생겼나요? 지난 일들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기쁨으로 찬양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동시에 향수에 젖어 슬퍼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 중에 나이가 많은 사람들인데, 옛날 솔로몬 성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을 했을 것입니다. “나는 솔로몬 성전에서 예배를 드렸어, 그것과 비교해서 지금 재건되어질 성전은 너무나 초라해.” 지금 재건하는 이 성전은 자기들이 섬겼던 이전 성전에 비하여 “너무 보잘 것 없다”면서, 과거의 향수에 빠져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가랴는 이렇게 권고합니다. 슥 4:10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솔로몬의 성전과 비교하여 이 성전은 매우 작고도, 보잘 것 없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책망합니다. 주의 일을 할 때에 아무리 조그만 일이라도 함부로 평가하지 말아야합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 것으로 맡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현재의 일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이것은 현재에 대한 감사가 없는 마음의 상태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포로 석방이라는 큰 은혜와 자비하심을 풍성하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들에게는 현재에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이들의 말은 슬픔의 소리이며, 이러한 비통함은 낙심의 씨앗이며, 그들은 사람들을 낙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들의 시대는 지금보다 더욱 잘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낙심하며, 교회의 통일성이 깨어집니다. 이들은 우리 세대와 지금세대를 나누고 분열시킵니다. 그러나 성숙한 성도들은 성도들을 하나로 만들어 나갑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할 때에 한 마음으로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주의 일을 해야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의 일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가능한 모든 사람들이 동참해야합니다.
2)감사 찬송하는 마음으로 주의 일을 해야 합니다.
3)신앙 공동체의 통일성을 든든히 세워 나가면서 해야 합니다.
주의 일에 더욱 열심을 내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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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