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예은교회)
하나님은 진노하시는가? 언제 하나님은 진노하시는가. 지금 온 세상에 만연된 covid-19은 하나님의 진노의 표출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진노의 표출을 covid-19과 같은 질병의 재앙을 만들어내신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covid-19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재앙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아무 이유 없이 이 엄청난 재앙에 끌어들여 환난을 겪게 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covid-19과 같이 하나님의 진노라 생각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우리 모두가 가까이에 있다는 현실은 사실입니다. 로마서 1장 18절 이하에 나오는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들의 지금의 현실 세상에 너무도 근접해있기에 우리들 모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실지라도 우리 모두가 구원의 방주에서 한사람도 낙오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를 지으심의 목적
하나님의 진노를 논하기에 앞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지으심의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으신 지으심의 목적은 첫째, 하나님과 교제를 하시기 위해 우리를 지으셨으며(창1:26) 그리고 그와 함께 하나님의 동산에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통치아래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지으셨습니다(창2:17). 셋째는, 하나님의 복을 받으며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 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8). 네 번째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자로 지으심을 받은 피조물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을 섬기며 살 수 있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창조하심의 목적에서 멀어진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나 살 수 없는 우리들의 세상으로 밀려났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영원하신 구원의 계획(창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이 없었더라면 말입니다.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주님이 이 땅의 모든 하나님의 진노를 그의 은혜로 없이 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사는 축복을 누립니다. 우리가 논하는 하나님의 진노는 covid-19과 같은 질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시 오심의 재림이 아니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내리시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며, 이것이 우리의 신념이며, 우리들의 소망입니다.
로마서의 본문에서 우리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진노는 covid-19을 능가하는, 우리가 도저히 백신으로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임을 깨달아야합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의 그 구원의 반열에 속히 들어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완전한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어떻게 우리에게 임하실 수 있는지를 본문(롬1:18-27)을 중심으로 알아 보려합니다.
1. 하나님의 진리를 막을 때
본문 18절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노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로 되어있습니다. 진리란 무엇입니까? 진리가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이 바로 진리를 위함입니다. 진리를 세우고, 진리를 바라보고, 진리를 전하며, 이 진리가 온 세상의 근원이요 근본이요 세상의 전부가 되시기를 바라고 오셨습니다.
진리를 막는다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막는 것이요 하나님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보실 때에 이 사건은 covid-19보다도 더 큰 사건이며 하나님의 진노를 발하시는 결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용납하심과 오래 참으심 때문에 그 진노를 유보하고 계실뿐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경건치 않음에도,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인정치 않음에도,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동물과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꿀지라도. 사람들의 그 허망한 생각들을 버리지 않을지라도, 스스로 지혜 있다 자랑하며 뽐낼 지라도, 그의 진노를 인내하시며 참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리를 막을 때 하나님은 그 인내의 한계를 드러내실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살아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를 우리에게 전합니다.
이 문제는 covid-19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진리 안에 있는지, 진리밖에 있는지, 하님의 진리를 거부하는지를 깨닫기 위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covid-19과 같은 확실한 현실을 허락하실 수도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진리를 바꿀 때
본문 25절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질서가 있습니다. 땅은 땅의 질서가 있고 우주는 우주의 질서가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들의 질서가 있고 자연은 자연의 질서가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세우신 질서이긴 하지만, 그러나 이 모든 질서가 무너지면 혼돈의 세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분명히 우리가 밝힐 사실은 하나님은 하나님의 질서를 지금까지 한 번도 바꾸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질서를 사람들이 바꾸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피조물은 피조물에 불과하며 피조물은 영원히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배에서 벗어 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절대성과 영원성에 도전할 수 없습니다. 그런대 그 하나님의 절대성과 영원성 즉 하나님의 질서에 도전하는 일들이 지금 우리들의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당하게 그리고 하나님과 맞서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유럽에서도 어느 곳에서도 당당하게 맞서고 있으며 하나님의 진노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본문 26절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 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합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우리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살고 있다는 우리들의 삶을 직시하지 않으면 우리들도 하나님의 진노하심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늘 자각해야 합니다.
3.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합니다
28절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할 수 있는 마지막 조건은 그 마음에 하나님두기를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 마음에 자기 생각대로 살아갑니다. 결국에는 자기 생각, 자기 판단, 자기 결정, 자기 방식, 자기 기준에 의해서 자기를 합리화시키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처음 당했을 때처럼 하나님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무시하며 하나님을 미워하며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오만방자함에 파묻혀 살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에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우리들의 삶이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살아야만 하며 하나님의 진리를 우리는 어떠한 경우도 바꿀 수 없으며, 늘 마음에 하나님을 품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하나님의 진노하심에서 벗어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covid-19의 위험보다도 더 큰 위험을 감수하는 길이며 우리가 함께 가야 할 길입니다.
비대면의 충격 속에서, zoom 문화의 생활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하나님의 세우신 질서 가운데서 늘 하나님의 성령으로 살아갈 때 우리에게는 소망과 비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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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