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야장로교회)
할렐루야! 무더위와 펜데믹으로 인한 여러 가지 장애가 많지만, 그러나 여러분의 삶은 늘 주의 은혜로 평안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평안하려면 은혜가 있어야 하죠? 그러나 그것은 위로부터 내리는 초자연적인 은혜이어야 하죠? 그래야 우리가 처한 상황과 상관없이 평안할 수 있는 것이죠? 여러분에게 이런 은혜가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은 열 처녀 비유에 관하여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아시는 말씀이지만 이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말씀이라 믿고 전합니다. 그러므로 주시는 교훈을 이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닫고, 주의 재림을 잘 준비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이 주는 첫 번째 교훈은 때를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본문은 ‘그 때에’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는데요, 이 단어는 본문을 해석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단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본문은 가장 먼저 ‘그때’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여기서 ‘그때’는 이 앞장, 24장에서 말씀한 종말의 때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때는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고,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며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잘 알아야 하는 것은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종말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가 종말이라는 것일까요?
계속해서 14절을 보면, “이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종말은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는 때라는 것입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이라는 말씀도 나오지만, 이것도 종말의 징조일 뿐이고, 또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라는 말씀도 나오지만요, 엄밀히 말하면, 이것도 비유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33절은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해방되는 때도 예수님의 재림의 때는 아니라는 것인데요, 가장 확실한 세상 끝 날은 오직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때’라는 것입니다.
이에 로마서 11장 25절에서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라는 표현으로 사도바울을 통해서도 증거 되고 있는데, 그래서 지금 많은 목회자들이나 신학자들이나 선교사님들은 미전도종족들이 언제 사라질 것인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구촌에는 약 1만1천개 정도의 종족이 있고, 거의 7천개의 언어가 있는데, 이 가운데 아직도 4,800개의 미개척 미전도종족이 있고, 약 2,100개 언어권에서 성경번역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위클리프 성경번역선교회에서는 오래 전부터 2025년까지 그 모든 언어들로 성경이 번역될 수 있게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사역을 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인공지능과 같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이 일이 생각보다 더 빨리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주의 재림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올해 들어 왜 이렇게 세계 곳곳에서 성경에서 말세의 징조로 말하는 지진과 기근과 홍수와 가뭄과 전염병과 같은 것들이 빈번하고, 또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요?
그러므로 두 번째 교훈은, 등과 기름을 반드시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열 처녀가 신랑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당시 유대인의 결혼식에는 몇 가지 절차가 있었습니다. 공식적으로 혼인잔치는 신랑의 집에서 며칠간 치러지는데, 신랑은 몇몇 친구들과 자기 집을 떠나 신부를 데리러 신부의 집에 가서, 여러 예식을 마치고, 해가 질 즈음에 신부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때 신부의 들러리들이 저녁 무렵부터 등을 들고 나가 신부를 데려오는 신랑을 기다렸다가 그들 일행을 혼인잔치로 인도한다는 것인데,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처녀’란 신부가 아닌 결혼잔치에 초대된 신부의 들러리들을 가리키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처녀’의 숫자가 ‘열 명’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숫자 ‘10’은 ‘완전’을 상징하기에 성경에서 자주 언급되는데, 무엇보다도 ‘10’명은 1)하나의 유대회당을 구성할 수 있는 최소 단위의 인원이고 2)여러 종교 집회를 위한 정족 인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열 처녀라는 것은 교회를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이 열 처녀는 모두 신랑을 기다리는 자들로 묘사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들은 다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의 재림을 대망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모든 사람이 다 재림의 예수를 만날 수 있느냐? 아니라는 것이죠? 10명 중 5명만 혼인잔치에 들어갔다는 말은 결코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죠?
오늘 예수님은 말세의 성도에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시며,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시고 있는 것인데요, 그러므로 본문은 말세에는 슬기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슬기’라는 말의 헬라어 단어는 지혜롭고 준비성과 분별력이 있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해 나가며, 매사에 신실한 것을 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때, 삶을 절제하며 신실함과 성실함으로 잘 준비하여 한다는 것인데요, 구원을 얻는 참 성도는 결코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는 단지 교회의 멤버십만 가지고 왔다 갔다 하지 않으며, 또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분별력을 잃지 않고 때를 직시함으로 매일 주님 맞을 준비하며 이에 늘 절제하며 항상 성실함과 신실함으로 변함없는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인데, 그들은 환난이 온다고 해서 하나님을 배반하거나, 교회를 떠나지 않고 어떤 핍박이 와도 주를 향한 그들의 사랑이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코 재앙이 왔다고 해서 나태하고 태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신앙은 세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여전히 믿음과 사명의 자리를 지키며 도리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령 충만하기를 더욱 힘쓰는 신앙이라는 것인데, 그래서 결코 삶의 장애가 신앙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지 않는 언제나 성실하고 신실한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오늘 예수님은 이런 신앙의 사람들은 말세의 교회 안에서 10명 가운데 5명이라는 것이고, 교회의 구원도 단지 50%라는 것인데, 우리가 환난을 당하지 않을 때는 모르지만, 그러나 환난을 당할 때는 이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은 기름을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기름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기름은 성도로 하여금 참된 믿음을 가지고 참된 신앙생활을 하게 하는 내적 동기를 유발하는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성령’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에 구원을 얻는 참된 신앙생활이란 결코 교회의 멤버십을 갖고 교회활동을 하는 외형적인 모습이 아니라, 진정 그것은 성령을 통해 생명력이 넘쳐나는 믿음과, 주님에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항상 역동성 있게 움직이는 신령한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문을 보면 그 신앙은 누구에게나 전할 수도 있고 베풀어줄 수도 있지만, 그러나 함께 같이 동시에 공유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아내가 천국에 간다고 내가 그 아내 치맛자락을 붙들고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에 나의 기름은 내가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인데요, 그것이 충분하지 않으면 결코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정이 식어지는 것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늘 성령 충만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평안할 때에는 잘 판가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환난이 오고, 핍박이 오고, 재앙이 오면, 분명하게 이것이 보여지는 것입니다.
이에 진정한 성도는 어떤 환난 속에서도, 항상 성령의 충만함으로 기름을 준비하여, 뜨거운 믿음과 사랑을 보여준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여러분 믿음과 사랑은 어떠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직도 믿음이 충만하며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불타오르고 있습니까?
말씀을 맺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진정 때가 말세임을 직시하심으로 더욱 기도와 말씀 가운데 성령 충만을 위해 힘쓰는 슬기로운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성도라면, 오늘 이 말씀을 듣고 더욱 경성하여 성실함과 신실함으로 성령 충만의 기름을 준비하는 일에 매진하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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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