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라김 사모 (TVNG 설립자, TVNEXT.org)
지난 11월 4일에는 미국 중간선거를 통해 조용했던 미국 전역의 크리스천 시민들이 그들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낸 하루였습니다. 비록 중간선거의 전체적인 투표율은 2012년 대통령 선거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크리스천들의 기도와 투표율로 인해 확실하게 지금 미국에는 선한 영향력이 다시 태동하고 있음을 투표 후 여러 가지 기쁜 소식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US뉴스에 의하면 네브라스카, 루이지애나, 위스콘신 같은 12주만 빼고는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낮아졌다고 하는데, 낮아진 투표율은 캘리포니아를 포함하여 주로 그동안 자유주의 민주당을 선호했던 사람들이 포기한 투표율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시에 잠잠했던 크리스천들의 투표율은 이번에 전반적으로 올라갔습니다. 특별히 30대 이전의 젊은이들의 투표율은 겨우 13% 밖에 되지 않았으며, 2010년에 비해 전반적 투표율은 평균적으로 10%나 낮았다고 합니다.
BIR(Bible Institute Research)에 의하면 뉴욕과 매사추세츠 다음으로 97%나 반기독교적인 성향을 띠우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비록 이번에도 반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가진 민주당 정치인들이 자리를 차지하게는 되었지만, 투표결과로만 이들의 승리를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90% 이상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투표율이 지난 대통령 투표 때에 비해 무려 22.6%나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미국 전역의 평균보다 2배 이상의 투표율이 급락, 곤두박질한 것입니다. US뉴스 보도에 의하면 지난 대통령선거 때 44%의 투표율에서 이번에는 21.4% 밖에 투표를 안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뉴스에 보도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번도 투표를 안했던 한인 크리스천들과 바쁜 가운데서도 캘리포니아와 미국을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거룩한 정의감을 가지고 투표한 여한인 크리스천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기쁜 소식은 한인사회에서 영 김(최초 한인여성하원의원)과 미셸 박(최초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스티브 황보(라팔마 시의원, 재선), 제인 김(샌프란시스코 수퍼파이저, 재선) 한인 후보자들이 캘리포니아에서 중요한 리더들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크리스천들의 소중한 한 표로 미국 전역에 거룩한 변화의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쁜 소식 : 결혼의 정의 다시 되돌리기 이번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캔터기, 미시건, 오하이오, 테네시 4주에서는 동성결혼을 합법화 하는 기존의 판결을 되돌리는(reverse) 새로운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몇달전, 연방대법원에서는 동성결혼을 미국전역에 합법화 할지 말지의 여부를 하급법원에서 결정하도록 결정권을 미루었었는데, 이번에 6th Circuit법정에서는 캔터기, 미시건, 오하이오, 테네시에서 동성결혼합법화를 “반대”하는 것에 2:1로 승리하며 더 이상 동성결혼을 합법화 하지 않아도 되는 기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번 법정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의해 뽑혔던 Jeffrey S. Sutton 판사는, 이번 판결에서 동성결혼합법을 무효화 시키는 것에 큰 역할을 감당한 판사로서, “결혼의 정의를 법정이나 정치인들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므로 결혼의 의미는 각 주의 시민들에게 맡겨야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동성결혼합법화를 강력히 밀고 있는 ACLU(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라는 반기독교 단체는 자유주의 정치인들과 함께 이번에 뒤집어진(reversed) 판결을 다시 연방대법원 항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번에도 연방대법원은 책임을 회피했을 뿐 아니라 이번 선거를 통해서 상/하원에 앉은 리더들이 전통적 결혼제도를 고수하는 정치인들이기에, 동성결혼합법화를 연방대법원에 다시 올린다고 해도 쉬운 싸움이 아닐 거라고 보수파단체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쁜 소식 : 태아 생명 살리기 운동
그동안 미국에서 태아를 “낙태”라는 법적 이름아래 가장 많이 죽이던 Planned Parenthood의 오른팔과 같던 Kay Hagan(오바마케어 리더 중 한명) 상원의원이 이번 선거 때 공화당 Thom Tillis에게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Planned Parenthood는 이미 건강하게 다 자란 태아라 해도 서슴없이 거의 매 30초마다 한명씩 낙태를 한명씩 감행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여성의 선택pro-choice, woman’s choice”라는 이름의 마스크를 쓰고 하나님이 주신 귀한 태아를 잘라버리고 분해해버리며 숨막혀 죽이는 것과 같은 시술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뿐 아니라 십대소녀들에게 낙태와 변태성관계마저도 정상적인 것처럼 왜곡시켜 교육시키는 단체입니다.
이번 선거결과는 몇년동안 “생명의 존엄성” 운동을 펼친 Pro-life단체들의 기쁨이 가장 컸던 하루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40 Days for Life” 운동을 미국 전역으로 펼치고 있는 단체를 통해 또 한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몇달 전에는 캔사스 미조리 주에 있는 Planned Parenthood와 낙태시술소들이 다 문을 닫는 기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텍사스에 있는 Bryan/College Station에서 가장 많은 낙태를 시술했던 Planned Parenthood가 문을 닫고, 그 자리에 “40Days for Life(태아생명을 살리는 기관)” 캠페인을 하는 운동본부가 생기게 됐다고 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운동단체는 지난 10여년 동안 미국 전역에서 “생명, 태아 살리기”운동을 하였으며, 텍사스 Bryan/College Station 앞에 있는 Planned Parenthood 앞에서 40일 동안 건물 앞에서 날마다 모여 기도하는 와중에 이런 기쁜 일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선거결과는 정치적 사회적 시각으로 볼 때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정부를 향한 일반 시민들의 확실한 의견을 전달해주는 메시지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신앙적 안목으로 볼 때는 더 이상 악이 성행하는 것을 보고 잠잠할 수 없다는 크리스천들의 강열하고 거룩한 믿음의 실천이었습니다.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새로운 정치 리더들은 더더욱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로 하나님이 미국을 향하신 뜻과 의를 구하며 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것이며, 그 리더들을 뽑은 저희 크리스천들에게는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어 이 미국이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고 다시 축복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저희 TVNEXT는 Facebook에서 Tvnext.org 페이지를 통해 긴급 기도제목과 미국의 총체적인 이슈, 크리스천 세계관들을 나눕니다. 방문하여 함께 기도해주시고 동역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