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싸움의 승리-신앙을 고수한 기업인들

새라김 사모 (TVNG 설립자, TVNEXT.org)

6월 30일, 워싱턴DC의 연방대법원에서는 크리스천들의 매우 큰 승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 기독교 기업들의 승리인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하비라비회사로서 지난 2012년 9월 오바마케어(ACA)가 기독교 신앙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하루에 130만 달러의 엄청난 벌금을 감수하면서까지 하나님 말씀에 끝까지 순종해 선한싸움, 그 치열한 영적 가치관의 싸움에서 드디어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입니다[본지 1491호 1면 참조: 편집자주].

하비라비는 어떤 회사이며 누가 운영하는가?

하비라비는 미국 대형 공예품도매회사로서 라스트네임이 그린(Green)이라서 그린패밀리 기업이라고 불리 울만큼 온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올해 72세가 된 데이빗 그린 회장이 1972년 아내 바바라와 함께 기도하며 300스퀘어피트밖에 안되는 작은 차고에서 6백달러로 시작한 이 회사가 지금은 미국 41개주에 500여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3만5천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2013년에는 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고요. 데이빗 그린 회장은 회사성장에 대해 한마디로 일축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고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축복은 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일 뿐이다” 데이빗 그린가족들은 신앙이 매우 독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음전파와 성경배부에 적극적인 데이빗 그린 하비라비의 사장

데이빗 그린 회장은 17년째 매년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때마다 미국전역의 주요 신문에 수십만 달러를 들여서 예수님탄생과 부활을 알리는 전면광고를 내고 있습니다. 또 아직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나라들에게 성경을 전달하는 선교단체들의 재정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One Hope Foundation이라는 단체를 통해서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 있는 4세-14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전달하고 있고, Every Home for Christ 재단을 통해서는 가난한 나라들의 가정마다 성경을 전달해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성경을 전달하는 사역에 적극적으로 후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14억 개의 복음전도지가 배포되도록 재정후원도 해오고 있습니다. 지역선교로는 스마트폰에서 144개 언어로 된 300여개의 성경을 무료로 제공하는 YouVersion이라는 성경앱(BibleApp) 개발에 주도적인 지원을 했다고 합니다. 하비라비 회사의 선언문에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성경적 원리를 따라 회사를 운영하며 모든 일을 통해서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지금까지 번창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임을 우리는 믿는다.’

오바마케어 VS 하비라비 기업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매달 보험비 일부는 그들이 후원하고 지지하는 낙태, 낙태약, 또는 성관계시 사용되는 물건들의 후원금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따라서 독실한 신앙을 가지고 나아가는 하비라비 가족들에게 있어서 회사전체가 오바마케어를 가입하는 것은 당연히 매우 큰 문제가 되었죠. 따라서 2012년 9월 당시 오바마케어를 감당하고 있던 국무총리인 Kathleen Sebelius를 상대로 “Sibelius vs Hobby Lobby”라는 이름으로 소송을 걸게 됩니다.

선한 싸움 끝에 승리를 거둠!

결국 연방대법원에서 5-4로 ‘고용주가 종교적인 이유로 낙태 및 성관계 때 사용하거나 낙태에 관련된 비용들을 부담하고 싶지 않을 경우 보험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라는 판명으로 하비라비 회사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런 승리를 거두기까지 하비라비는 여러 재판에서 패배하기도 했으며 오바마 행정부와 여러 반기독교 단체들로부터 포기하라는 유혹을 받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선한싸움을 하여 지금의 승리를 얻게 됐습니다. 참고로 이번 판결은 지난 1993년 Religious Freedom Restoration Act인 ‘종교자유회복법’ 즉, 정부의 제약에 대해 종교적 행위를 보호하려는 법안에 의해 통과된 것인데, 보통 RFRA라는 법안은 기독교 기업에 해당은 되지만 주로 비영리단체에만 적용이 되어왔기 때문에 RFRA가 제정된 이래 처음으로 영리기업들의 종교적 자유에 대해 손을 들어준 케이스입니다.

연달은 승리의 소식들

같은 날 6월30일 그린패밀리가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천 책방 체인점인 Mardel Christian & Education store도 오바마케어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받았고 더불어 코네스토가 우드 스페셜리스트(Conestoga Wood Specialist)라는 기독교정신에 바탕을 둔 가구를 만드는 기업 역시 오바마케어를 직원들에게 가입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기쁜 소식이죠! 또 지난주 7월 3일에는 위튼대학교도 오바마케어에 관련한 소송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런 하비라비와 같은 소송의 승리는 신앙의 자유 법안을 허락한 사무엘 알리토(Alito) 판사와 정부가 신앙의 자유까지 뺏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한 케네디(Kennedy)판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계속되는 영적 가치관 전쟁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하비라비와 같은 영리기업이나 학교들은 교회와 같은 종교의 자유를 누릴 자격이 없다고 반발해왔으며 이번 연방대법원에서 5-4로 판결을 내릴 때도 3명의 여성판사들인 Sonia Sotomayor, Ruth Bader Ginburg, Elena Kagan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그들은 하비라비가 오바마케어에 들지 않을 경우 낙태를 하고 싶어 하는 여성 직원들에게는 불공평한 것이라며 동의할 수 없다고 반대했는데 이중에는 동성애자 판사도 있고 최소한 그들이 친동성애 여성판사들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번에 하비라비의 회장인 데이빗 그린이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바마케어에 그가 소송을 건 이유는 “생명이 물질보다 중요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이익을 내는 것 보다 중요하다”라고요. 미국에는 소망이 있습니다. 비록 미디어와 세상 언론들은 마치 악이 미국을 다 장악하는 것처럼 왜곡된 정보들을 흘리며 미국시민들을 혼돈시키고 있지만, 미국에는 아직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대로 살려는 사람들이 더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이 이제는 깨어나야 할 때가 분명합니다. 그동안의 나태함과 교만함을 회개하고, 이제는 온전히 하나님 편에 서서 성경말씀을 생명보다 돈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을 다시 이 땅의 주인으로 모시며 영적 가치관 전쟁에 더 확실히 성령의 전신갑주로 무장하여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크리스천들이 성경적 가치관을 소유하는 것만이 아니라 확실하게 믿음의 행동을 취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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