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세계 속의 동성결혼 그 이후

새라김 사모 (TVNG 설립자, TVNEXT.org)

미국은 지금 동성결혼을 미국전역에 합법화 하고자 하는 정치인들의 가치관 싸움이 이곳저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국 50개주와 워싱턴DC 중에서 현재 총 17개의 주(States)가 동성결혼을 합법화 했지만 아직까지 33개의 주에서는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더 강력합니다. 사실 많은 미디어에서는 제대로 보도하주지 않은 게 있는데, 정작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곳은 17개주 중에서 워싱턴(2012년 12월 9일), 메인(2012년 12월 29일)과 메릴랜드(2013년 1월 1일) 3개주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17개주의 동성결혼 합법화는 매사추세츠만 빼고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2008년 이후 마치 도미노 효과처럼 몇 년 사이에 16개주에서 다 통과되었습니다. 한 대통령이 국가의 도덕과 윤리를 좌우할 수 있는 힘이지요. 그 뜻은 국민의 투표 없이 17개주 중 14개주가 판사들과 정치인들 사이에서 자기들끼리 통과가 된 것입니다.

거기에 큰 역할을 한 것은 미디어였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왜곡된 뉴스들이 나가고, 마치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는 것을 모든 시민들이 원하는 것처럼 미화시켜 방송하고 신문기사로 나가게 함으로 정작 다수 시민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묵살시키고 왜곡된 뉴스들로 시민들을 혼동 시켰습니다.

결국은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곳은 3개주에 불과하고 그 외에는 다 정치인들과 법관들의 소견으로 결정들이 이루어졌다는 기가 막힌 사실입니다. 미디어들의 왜곡된 뉴스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2011년과 2012년에 행해진 한 설문조사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그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시민들은 미국에 적어도 30-40%의 동성애자들이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실제적으로 성전환자들과 양성애자들까지 다 합쳐도 미국 전역에 통틀어 3%(킨시 연구) 밖에 안되는 동성애자들을 30-40% 이상이라고 믿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미디어의 힘인 것이지요. 특별히 허리우드의 힘은 매우 큽니다. 허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영화와 아이들이 보는 만화까지도 세상의 유행보다 앞서가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가치관들을 투입한 작품들을 만들어, 우리 자녀들만 혼돈시키는 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혼돈시켜 버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대를 분별하고 상황파악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영적 무기입니다. 유럽은 세계최초로 동성결합을 합법화했으며, 그 이후 도덕과 윤리 기준들이 급격히 하락하였습니다! 참고로 유럽에서는 동성결합과 동성결혼합법화가 거의 같은 권리와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덴마크는 세계 최초로 동성결합을 합법한 나라입니다. 1989년 동성결합을 합법화하고 5년 후인 2004년 덴마크의 한 교육청은 6만여 명의 청소년에게 성교육 영상자료를 배포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성교육 자료 내용 중에 성관계의 유형중 사람과 동물의 성교사진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일로 학부모들의 항의에 의해 그 교육 자료는 교육청측에서 완전히 없애버려 지금은 찾을 수가 없지만 한번 그 자료를 본 청소년들의 머리와 가슴에 심겨진 문란한 성적 내용들이 어떤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을지는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덴마크에 이어 네덜란드도 1989년 후반부에 동성결합을 합법화 하자마자 바로 다음해인 1990년에는 성관계 할 수 있는 연령을 16살에서 12살로 내려버렸습니다. 아동소아애자를 위한 것이지요. 몇년전 국제 정치적 이유로 지금은 다시 16살로 올렸지만 그동안 무너진 아이들의 성정체성에 대한 문화는 그 나라에 깊이 뿌리박혀있다는 아픈 사실입니다.

2001년 동성결혼을 정식으로 합법화하자마자 일부다처제에 대한 법안들이 올라오기 시작하여 결국 2005년에 일부다처제를 이름만 바꿔서 정식 합법화시켰습니다. 그 당시에는 Threesome 즉, ‘3명이상의 어른들이 함께 성적인 관계자들로 연합하여 살 수 있다’라는 의미를 내포한 법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Max Planck Institutes in Germany 리포트에 의하면 근친상관 또한 허락을 하였습니다. 스웨덴 역시 2004-2005년 동성결합을 합법화하고, 2009년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으며, 근친상간인 Half-sibling 이복형제와의 성관계를 법적으로 허락했습니다.

아는 게 힘입니다! 모르면 당합니다. 내가 눈감고 모른 척 하고 나만 열심히 산다고해도 세상이 좋아지지도 다시 회복되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 “누군가 하겠지” 또는 “정치인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는 태도는 더 더욱 아닙니다. 지금은 시대를 분별하고 성경말씀에 철두철미하게 입각하여 깨어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세상속의 빛과 소금으로 근신하며 사람들을 일깨우며 살아야 할 때입니다. 아주 간혹 어떤 분들은 저희 TVNEXT가 정치운동을 하는 그룹이냐고 물어보시는데 절대 아닙니다. 사실 저희 팀은 정치엔 전혀 관심 없었던 중보기도만 15년 넘게 함께 하였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자녀와 우리들의 가정을 파괴하는 것이 “정치”라면, 저에게 그것은 더 이상 정치가 될 수 없습니다. 내가 사랑하고 가르치는 학생들을 무너뜨리는 법안들이 공립학교에서 버젓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저에게 더 이상 정치가 아니라 학생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독소일 뿐입니다. 만일 누군가 “정치”라는 이름으로 우리 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들의 자유를 빼앗고 위협한다면 그것은 절대 정치라고 방관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맞서 싸우고 다시 빼앗아야 할 우리들의 소중한 가정이며, 결혼생활이며, 자녀교육이며, 학부모들의 권리이며, 하나님이 미국으로 축복하신 사회와 국가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미국에서 누렸던 신앙의 자유와 개인의 권리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저희 부모님세대도 아메리칸 드림을 갖고 미국으로 이민 와서 우리를 키우셨습니다. 미국 선조들의 피와 땀이 엉긴 자유입니다.

그 자유를 지키고 다음 세대를 지키기 위해 미국 안에서 미국의 신앙의 자유와 가정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선교단체들을 위해, 또 TVNEXT를 위해 꼭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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