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합법화 10년째 매사추세츠,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가?

새라김 사모 (TVNG 설립자, TVNEXT.org)

동성애 운동가들과 지지자들은 동성결혼은 극히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타인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들의 이런 주장들이 점점 더 많은 미국시민들의 동성결혼에 대한 생각을 바꿔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동성결혼” 뿐 아니라 “결혼” 자체는 개인적인 것인 동시에 극히 사회적이고 국가적인 ‘사실’이며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결혼은 온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며, 인류를 다음세대로 이어주는 “새 생명”을 탄생케 하고 사람들이 서로 간에 맺는 모든 “관계”를 연결시켜주는 첫 번째 기관인 것입니다. 결혼이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이미 알고 있는 미국에서는 결혼한 부부와 가정들에게는 더 특별한 혜택들을 부부들에게만 제공하도록 법적으로 제정돼있는 것이고요. 매사추세츠는 미국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주(State)입니다. 2003년 11월에 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 시키고 2004년부터 그 법이 시행되면서, 매사추세츠에서는 사회, 문화, 교육, 비즈니스, 병원, 가정, 전반에 폭력의 증가와 그로인한 주정부 자금부족 문제 등등, 삶의 모든 분야 속에서 여러 변화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립학교의 변화 동성결혼이 매사추세츠에서 2004년부터 법적으로 시행되자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공립학교 시스템이었다.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곧 미국의 다음세대들입니다.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합법화 되자마자 수개월 안에 학교들마다 동성애/게이의 날을 만들고 그 날을 축하하는 행사를 하며, 학교마다 동성애 행위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동경하고 그들의 삶을 따라 해보는 행사도 가지며 그들의 삶 자체를 동경하는 쪽으로 몰고 가기 시작하는 학교 프로그램들과 수업내용들이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교과서 또한 친동성애 내용들로 바뀌며 영어수업시간에 따로 읽는 책 내용들까지도 동성결혼이 사회에서 극히 정상적일 뿐 아니라 동성애자들을 미국 사회가 용납하지 않을 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불쌍한 사람들로 여겨지게 됐습니다. 즉 시민의 권리를 빼앗기고 불이익을 당하고 사는 소수사람들처럼 묘사되어있는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는 것입니다. 성전환자들 또한 정상적인 것으로 가르치는 것이 급속히 모든 공립학교에서 시행되기 시작했으며, 이와 함께 남녀 학생들끼리 서로 옷을 갈아입고 다른 성정체성을 갖은 사람처럼 연기해보는 것들이 학교 수업에서 격려되며 학교 프로그램 자체에 친동성애/친성전환자 프로그램들이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각 학교에 동성애 단체들에게만 특별히 주는 후원금이 있으므로 각 학교들마다 동성애, 성전환자 프로그램을 더 크게 만들어 갈 수 있는 길을 제공하게 된 셈이 되었습니다.

이런 공립학교의 강력한 친동성애 교육으로 인해 매사추세츠에 사는 수많은 학생들은 스스로를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 라고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하여 밝히고 있다는 사실을 Massachusetts Youth Risk Behavior 설문조사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동성애 경험을 했다는 학생들이 동성교육이 있기 전보다 50% 이상이 증가됐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학교 도서실 또한 획기적으로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도서실마다 동성에, 동성결혼에 대해 오로지 긍정적이고 왜곡된 책들로만 가득 채워넣기 시작했습니다. 큰 문제 중 하나는 이런 책들 중 많은 책들이 동성애 성행위를 그림이나 글 내용으로 보여주는데, 거의 포르노 수준으로 만들어서 어린아이들과 학생들에게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동성애를 해보고 싶게끔 하는 자극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매사추세츠 부르클린 중학교 8학년 선생님이 공공라디오방송(National Public Radio)에서 얘기하기를 “이제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사용하는 섹스 장난감(sex toys)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게이들이나 레즈비언들은 이런 섹스 장난감(Sex Toys)을 사용하여 서로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들을 학생들과 함께 토론한다”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공립학교의 동성애 교육을 반대한 학부모들에 대한 핍박 2004년 렉싱턴에 있는 유치원에서 그림책에 “누가 가족인가” 라는 교과서로 학생들에게 가족에 대해 혼돈스럽게 가르치는 것을 알게 된 학부모가 학교에 조용히 자기 자녀는 그런 내용을 배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가 경찰까지 가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005년에도 초등학교의 교과서들이 동성결혼과 동성애 행위들을 정상적이고 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가르쳐지고 있음을 알게 된 학부모들이 알고 항의를 시작했으나, 오히려 항의한 어떤 아버지는 감옥까지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6년에는 초등학교에서 “왕과 왕”이라는 남자 왕이 또 다른 나라의 왕을 사랑하여 결혼까지 하게 된다는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읽게한 것을 알게 된 몇몇 학부모들을 비롯하여 Robb and Robin Wirthlin 가 학교에 항의를 했으나 학교 측에서는 이미 법적으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학교에 항의를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뉴톤이라는 도시에 있는 공립학교 3학년 반에는 여성의 옷을 입은 남성이 들어와서 학생들에게 성전환자나 동성애 등 달라 보이는 가정들도 극히 정상적인 가정이고 부부라고 가르쳤다는 것을 알게 된 엄마가 학교에 불평하자, 학교는 학교로서 가르칠 것을 가르쳤기에 잘못된 것이 없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Parkers and Wirthlins 등 학부모들이 법적으로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권리에 대해 소송하였지만 모두 묵살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2007년에는 학교에서 가르쳐지고 있는 동성애/동성결혼에 대해서 학부모가 반대할 권리가 없다는 새로운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즉, 연방부 법정에서는 단지 매사추세츠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는 이유로 각 개인 학부모들이 자신들의 자녀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권리까지 없다고 법적인 결론을 내버린 격이 된 것입니다. 이외에도 특별히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고 동성결혼한 사람들 사이의 가정폭력이 늘어가는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공립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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