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책임, 거룩한 투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책임, 거룩한 투표

새라김 사모 (TVNG 설립자, TVNEXT.org)

영어로 투표를 뜻하는 ‘vote’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선택의 정식적 표현”입니다. 투표권이 있는데도 그것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그 선택은 결코 표현되지 않은 선택, 보여지지 않는 선택, 결국은 행사되지 않는 선택으로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선한 청지기”의 책임을 땅속에 묻어두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애굽기를 통해 보는 지도자의 자격 미국의 2016년도 대선후보들이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은 마음속으로 여러 생각들을 갖고 자신들이 가진 기준에 의해서 분별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다스릴 지도자들에 대하여 어떤 기준을 갖고 계실까요?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는 교회 지도자들에 대해서는 기준을 말씀하시고, 그 기준을 요구하시지만 정치 지도자들의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성경 여러 곳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정치 지도자들에 대하여 출애굽기 18장에서 확고한 자격 요건을 말씀하시며, 그것들을 요구하시고 계십니다. 미국의 역사를 볼 때도 출애굽기 18장의 조건들이 지도자를 뽑을 때 충족되었음을 알 수 있고요. 출애굽기 18장은 모세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광야를 통과하던 중, 장인 이드로를 만나는 장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서 21절에서 이드로는 모세에게 이런 충고를 해줍니다.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출 18:21). 이제 막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다스린다는 것은, 그것도 최소한 2백만 명은 족히 되었을 많은 수의 사람들을 혼자서 감당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모세와 함께 백성들을 다스릴 사람들이 필요했습니다. 모세는 신실한 장인 이드로를 통해 지도자 선출에 대한 위대한 조언을 듣습니다. 다음의 다섯 가지의 기준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1. 능력있는 자에게 투표하라 모세는 백성들을 다스릴 ‘능력있는 자’를 뽑았습니다. 히브리 원어에서는 맡겨진 일을 완수할 만한 능력에 대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도자를 뽑고자 할 때, 그 사람이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완수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는 자인지에 대하여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가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완수하는데 적합한 배경과 경험, 지식, 판단 능력들을 가지고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그는 헌법에 대한 자세한 이해가 있는지, 그리고 그 원칙들을 충실히 지키기를 원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이 나라의 최고의 법에 대한 존중이나 이해가 결여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지지는 않는지? 정치적 결정에 있어서 확고하고도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아니면, 변화되는 문화의 흐름에 그의 입장도 달라지는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2. 인격이 갖추어진 자에게 투표하라 능력이 있는 자(재덕이 겸전한 자)에 대한 또 다른 의미에는 고상하고, 강하며,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런 자격에 대한 판단을 하려면 단기간이 아닌 그의 생애에 걸친 도덕성과 행동들에 대한 평가가 요구됩니다. 그가 개인적으로나 결혼생활, 가족 그리고 직장생활에 있어서 경견한 성품으로 살고 있는지? 본받을 만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만일,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아니오” 라면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 될만한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그가 여러 사람들 앞에서 남들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말하는지? 그가 정치적 경쟁자들을 사사로이 비방하거나 모욕하지는 않는지? 혹은, 경쟁자들과 뜻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들을 향해, 그리고 그들에 관해 정중함을 잃지 않는 사람인지?

3.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투표하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아니라면 공무를 집행하는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출애굽기 18장 21절에 나오는 “경외”의 히브리어 의미는 존경과 경배, 최고의 권위에 있는 분(하나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경외심의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나의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지에 대하여 물어야 합니다. 그가 하나님을 확고하게 경외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는지? 아니면 그 경외함이 자신만의 주장인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익숙함이 있는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에 인도함을 받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는지?

4. 신뢰성이 있는 자에게 투표하라 ‘진실무망’ 하다고 번역된 히브리 원어의 뜻 안에는 진실되고 흔들리지 않으며, 신실하고, 충성되고, 믿을만하며 꾸준하고 안정적이라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말 그 사람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고, 꾸준한지… 그 사람은 언제든 믿을만 한지… 그리고 그 사람은 진실된 말을 할 때 그 말로 인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상관없이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정말 그 사람의 말은 믿을 수 있는지, 아니면 시시각각으로 중요한 사안에 있어서 자주 그의 입장이 변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한 약속은 꼭 지킨 전력이 있는지…. 예를 들자면, 선거 전의 공약을 당선 후에도 지켰는지… 아니면 당선이 된 후에는 이전의 공약들을 헌신짝처럼 버린 사람은 아닌지….

5. 돈 문제에 있어서 깨끗한 자에게 투표하라 백성을 다스릴 지도자는 재정적으로 타락했던 흔적이나 비난이 없어야 하며, 청렴해야 하고 뇌물받기를 싫어하며 거부하는 자여야 합니다. 따라서 정부에 속하여 시민들을 섬기게 될 사람은 당연히 재정적인 것에 있어서의 부당함이나 타협 같은 것을 경멸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돈으로 정치적 이득을 취하거나 아니면,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돈으로 매수되는 사람이어서는 안됩니다.

결론은,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위해 투표자들의 선거 안내서를 이미 마련하고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대통령 후보들에 대하여 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는 않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사람이 만든 기준이 아닌 반드시 하나님의 기준에 의하여 후보들을 분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위와 같은 5가지에 100% 합한 자를 찾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역사를 볼때 대통령 선거 때마다 위와 같은 성경적인 가장 높은 기준을 가지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인정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성품과 능력을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들을 뽑아왔었습니다.

따라서, 2016년 대통령 선거, 누가 위의 성경적 기준에 가장 근접한 사람인지 또한 자신의 가치관을 삶속에 실천하며 살아왔는지 잘 관찰하며 우리 모두가 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Tvnext.org 에 가시면, 후보자들의 가치관과 그들의 정치적 전력을 조사한 결과들이 있으니 꼭 참조하시고 투표에 참여하세요.) sarahspring20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