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칼럼

예수님 형상화로 내면치유가 일어나는 성경인물 묵상

이희녕 사모 (뉴저지복음장로교회)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8:29-30).

구원받은 자들을 온전히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 성화됨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궁극의 뜻입니다. 이 큰 뜻 아래 우리의 삶의 모든 환경을 다스려 가십니다.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모든 만남, 환경, 사건들은 형상화를 위한 필연입니다. 수많은 사건들, 만남들 속에서 버려야할 죄성을 드러내시고 드러난 죄를 혐오하게 하시고 회복을 사모하며, 주님을 바라보며, 버릴 것을 버리고 바라보아야 할 것을 바로 바라보며 주님 닮는 자되도록 우리를 점차 다듬어 가십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여러 환경가운데 다듬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따라 각 인물이 되어보면 하나님께서 나 자신의 어느 부분을 다듬고 계시는지 알게 됩니다. 그 사람들을 다듬어 가신 손길에서 바라보아야할 주님의 사랑에 대한 오해들이 풀어지게 해줍니다. 회개할 부분들, 잘라 버려야할 못된 마음들, 마땅히 가져야하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회복, 나아가 현 지점에서 자신이 할 일과 장래에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내 삶의 방향도 알게 됩니다. 한 사람의 생애를 훑어보며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오묘한 삶의 지도를 갖게 됩니다. 성경 전체의 그림을 보게 해주어 주관적으로 사사로이 성경을 왜곡하는 것도 막아줍니다. 여러모로 지경을 넓히는데 성경인물묵상은 큰 유익이 됩니다. 일반 말씀큐티가 현미경으로 말씀을 들여다보는 것이라면 인물 묵상은 나무 한 그루 전체를 바라보며 묵상하는 것입니다.

성경인물묵상을 통해 저들의 고뇌와 환희 속으로 뛰어들어 저들의 심정과 함께하며 하나님 묵상하는 훈련을 통해 저는 상상외에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심정과 하나 되며 그들이 선택해가는 과정 속에 심는 대로 거두게 되는 하나님의 인과응보의 다스림의 원리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실지 분명히 보이는데 아쉽게도 하나님의 성품과 달리 선택했을 때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게 다가오며 내 현실의 상황에서 어느 것이 바른 선택인지 확신하고 나아감이 쉬워졌습니다. 그런 과정가운데 하나님의 길을 택한 인물과 같은 선택을 하던지, 하나님의 길을 밀어내고 반항의 길을 택한 인물들을 보며 나 자신은 저들의 길을 물리고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점차로 하나님의 길을 따라감이 쉬워졌고 그로 인해 말씀의 약속대로 부어주시는 성령님의 만져주시는 은혜를 넘치게 받았습니다. 주님의 마음이 임하여 마음이 따뜻해지고 부어주신 사랑의 손으로 이웃에게 손 내미는 것이 기쁨으로 넘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인스탄트화 한 현대입니다. 말초 신경적인 쾌락에 중독되어 생각을 하기 싫어하는 현대병에 사고하는 능력이 상실 되어감은 인간이 인간됨을 포기하는 위기입니다. 아무쪼록 주님과 더불어 조용히 묵상하고, 성경의 인물들의 삶 속에 들어감으로 그 들의 혼란스런 삶 가운데 다가와 손 내미시고 말씀으로 그들을 회복해주시는 성령님의 만져주시는 동일한 만남으로 우리 모두 힘든 세상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길 사모합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를 내 앞에 두었나이다.”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도에서 나를 소성케 하소서!”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시119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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