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칼럼

예수님의 피는 모든 죄성의 해독제

이희녕 사모 (뉴저지복음장로교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요6:53, 57).

온 가족이 여름에 휴가로 돈도 절약하고 바쁜 일상생활을 떠나 풀벌레 소리 들리고 매미 소리 정겨워 낭만적으로 자연도 누리기에 최상인 캠핑을 갔습니다. 숲 속에 텐트를 치고 오랫만에 들이쉬는 신선한 시골 공기가 상쾌합니다. “혹시 독뱀이 있을지 모르니 여기 주위에만 있어. 물리면 죽어요. 숲 속으론 깊히 들어가지 마라.” 아빠가 어린 아이들에게 따끔히 경고합니다. 하나 잠시 어른들이 텐트 치는 사이에 아이들이 주위에 매료되어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후에 아이의 ‘엄마”하는 비명소리에 모두들 놀라 뛰어갑니다. 아이가 다리를 쥐고 죽겠다고 아파서 뎅굴뎅굴 딩굽니다. 아이가 독사에게 물린 것입니다. 독사 같은 뱀은 없는 곳으로 여겨진 안전지대이었는데 모두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사색입니다. 순식간에 맹독이 온 몸으로 번져가는 듯 아이가 새파랗게 질리고 정신을 잃어갑니다. 독사 중에 독사인 방울뱀이나 코브라에게 물렸다고 가정해봅니다. 이 아이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은 한가지입니다. 빠른 시간에 해독제를 먹든지 주사하든지 몸 안에 퍼진 죽음으로 끌고 가는 맹독을 해독해내야만 이 아이는 살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이 창세기3장에 일어납니다. 뱀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하와가 선악과를 입에 무는 순간이 바로 완전 독뱀인 마귀에게 물린 순간입니다. 죽음의 독이 순간 몸에 퍼지고 영혼의 밑바닥에 하나님에 대한 반항이 깔려 하나님사랑을 잃어버리고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라는 맹독에 중독되었습니다. 하여 자기의 비위를 거슬리면 자연히 자존심이 거슬려져 위협을 느낀 자존심에 악한 양심이 자기방어를 위하여 일어나 자신을 방해하는 이들을 정죄하여 찌르고 심판해내어 결국은 남도 자기도 다 죽이게 되는 파괴적인 고립관계가 옵니다. 얼마 전에 인터넷에 아이디를 대거 핵킹하여 피해가 속출하는 대형사고가 있었습니다. 아이디만 입력하면 남의 정보를 빼내어 인터넷으로 연결된 모든 재산을 내 것으로 빼내갈 수도 있고 크레딧카드 오용도 가능하고 막급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치 여러 다른 모양의 자동차들이 하나로 뭉치니 거대한 전투 로버트로 되듯 핵킹한 바이러스가 각기 영화 트렌스포머처럼 각기 침입해 들어와 하나의 거대한 핵킹 프로그램으로 연결되어 정보를 빼어내갔다 합니다. 참으로 악의 수준도 대단히 발전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 내면에서 자존심과 악한 양심이 연결되어 내안에 내재하는 하나님의 선한 마음을 마비시키고 자극된 상처들이 연결되어 정당방위의 이름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성품에 반항하며 악의 넘치는 폭력행사를 하도록 인간성을 스스로 파괴하게 합니다. 율법이냐 은혜냐? 예수님의 십자가는 율법의 완성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만이 자존심이나 악한 양심이 부추기고 찔러대는 모든 요구를 해독해내는 완전 해독제입니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 밖에 없네, 나를 정케 하기는 예수의 피 밖에 없네, 예수의 흘린 피 날 희게 하오니 귀하고 귀하다. 예수의 피 밖에 없네”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을 믿고 예수님의 피를 마십니다. 내 육체가운데 선한 것이 없는 것을 아오니 오늘도 내 속안에서 올라오는 자존심의 독을 해독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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