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녕 사모(뉴저지복음장로교회)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니 빛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곧 그것이 현실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심장은 무조건 주시는 아가페 사랑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려주는 사랑의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말씀은 잘 차려진 잔치상과 같습니다. 내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 음식은 내 안에 들어가 살이 되고 피가 되어 살아가는 에너지로 변해 내 생명을 유지하여줍니다. 거듭난 사람일지라도 여전히 육체가운데 있는 인간은 환경이 열악한 형편에 처하게 되면 본성을 드러내게 됩니다. 위기에 나오는 행동이 바로 성숙도를 말해줍니다.
타락한 인간의 기본 정서는 불안하여 불신하고 불만으로 가득하며 자신의 것이 건드려지면 분노를 터트립니다. 여러 상황가운데 처하며 내재하는 죄와 싸워 이기는 능력이 없는 것을 깊이 절감하게 됩니다. 이때에 말씀을 마음으로 읽고 꼭 붙들면 그 말씀이 내 안에 절망을 따뜻한 위로로 어루만지듯 감동으로 바뀌고 입술로 믿음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위기의 상황을 면케 해줌을 만나며 여호와는 나의 산성, 나의 피할 곳, 나의 피난처임을 고백하고 위기 상황마다 이길 힘, 피할 길을 내어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계속해서 말씀을 마음속에서 되새기며 아찔아찔한 위기 상황 속에서 먹이시고 입히시고 광야가운데서도 신발도 떨어지지 않도록 부족함이 없이 돌봐주신 우리 주님의 성실하신 돌보심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를 음미하며 그 분의 섬세한 사랑에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 도다.”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한 말씀 한 말씀을 영혼 깊숙이 음미하며 아멘 아멘 할수록 베풀어주신 그 분의 사랑에 취하는 동안 그간 악한 양심이 부추겨 불만을 토하고 원망하며 불안한 속내로 불신을 드러내던 마음이 눈 녹은 듯 사라지고 비록 환경은 달라진 것이 없더라도 마음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찬양하는 마음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하박국의 심정과 하나가 되어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절망의 위기들을 뚫고 나오게 길을 내신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 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다시 눈을 떠 불안한 현실을 보며 달려드는 불안을 말씀으로 물리쳐냅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승리의 확신으로 희망을 부여잡으며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그렇습니다. 평생 주님의 선하신 마음 인자하신 그 마음이 나를 채워주시어 내가 거룩하신 하나님 곁에 함께 동행 하도록 영원히 주님은 붙들어주실 것이시지요. 아- 내게 관계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주님의 형상으로 화하도록 완전케 하실 그 날을 바라보며 감격의 예배를 드립니다.
내재하는 죄성의 육의 소리를 듣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가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듣고 내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계속 나를 사망의 위협에서 끄집어내어 속에서 영생하도록 샘솟는 주님과의 예배자로 살 것인지? 선택은 나의 몫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게 말을 거실 때 내 인생가운데 생명수가 터져 나와 나도 살고 너도 살립니다. 생명을 택하고 하늘의 통로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