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해주세요!...미전도 종족

방글라데시의 티페라(Tipera)

대부분의 티페라족은 인도의 트리푸라(Tripura) 지역에 살지만 방글라데시에도 약 72,000명이 거주한다. 방글라데시의 티페라족은 치타공 산악지방(Chittagong Hills Tract district)에 사는 부족민이다. 이 지역은 낮은 산들과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빽빽한 열대 밀림으로 덮여있다. 티페라족은 티프라(Tipra) 혹은 트리푸라(Tripura)라고도 불려진다. 대부분은 그들의 모국어인 티페라(Tiperah)어를 사용하지만 많은 이들이 방글라데시의 주 언어인 벵골어(Bengali)를 배우고 있다.

한때 티페라족은 현재의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독립국가였으나 18세기부터는 외세에 지배당했다. 처음에는 인도의 무슬림에 의해 지배받았고 다음에는 영국, 그 다음에는 파키스탄, 그리고 1971년부터는 방글라데시에 의해 지배 받았다. 1960년대부터 티페라족의 본토는 과도한 인구의 방글라데시 평원으로부터 이주해오는 벵갈리 정착민들로 넘쳐났으며, 티페라족은 계속 감소해 그들 자신의 영토에서 소수민이 되어가고 있다.

삶의 모습

티페라족 대부분은 여러 종류의 농사에 종사한다. 과거에는 산림의 일부분을 벌채하고 그것들을 태운 공간에서 여러 가지 작물을 심는 화전 농법으로 농사를 지었다. 이런 방법이 오랫동안 산지의 높은 지역에서 수행됐으나 오늘날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런 방법을 억제하고 티페라 족들이 저지대에서 농사짓도록 장려했다. 이들은 면화, 참마(yams), 멜론, 호박, 옥수수(maize), 망고(mangoes), 오렌지, 파인애플, 그리고 주식인 쌀을 재배한다. 또 소, 물소, 돼지, 염소, 양과 같은 가축들도 기른다.

티페라족은 대부분 계곡의 강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거주한다. 부유한 가족들은 기와지붕에 나무로 된 집에 살기도 하지만 대체로 진흙이나 대나무로 지어진다. 전통적으로 티페라족 남자는 터번과 허리를 두르는 간단한 옷(loincloth)을 입으며 결혼한 여자들은 스커트만 입는다. 남여 모두 은 귀걸이를 하고 여자는 팔목, 발목, 목, 코, 머리카락에 보석으로 장식한다.

티페라족은 족내혼 혹은 족외혼 모두 허용한다. 대개 부모들이 결혼을 주선하고 신부는 신부값(bride price)을 지불하지 않는다. 그러나 신랑은 신부의 집에서 살면서 그녀의 가족을 위해 결혼 후 최소한 2년을 일한다. 자기 가족을 위한 집을 마련할 때까지 수확된 곡물의 일부를 팔 수 있도록 허락받는다. 티페라족은 단독 상속양식(a unique inheritance pattern)을 따른다. 장남은 자동적으로 그 아버지의 재산을 소유할 모든 권리를 갖는다. 그러나 아버지가 살아있을 때 가정을 떠나면 그는 상속에 대한 권리를 상실한다. 결국 유산은 그 집안에 살고 있는 가장 나이 많은 아들에게 돌아간다. 딸들과 다른 아들들은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

신앙

티페라족은 명목상으로는 힌두교인이나 관습적으로는 인간이 아닌 존재에 영혼이 있다고 믿는 정령숭배자(animist)들이다. 이들은 또한 수많은 미신적인(shamanistic) 관습-이는 신들과 악마들의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믿음에 기초한다-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불, 물, 숲과 같은 자연의 여러 신들을 숭배한다. 이들은 오즈하스(ojhas)라고 불리는 무당(shamans, 제사장)이 자연의 영혼들과 함께 큰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티페라족은 극히 미신적이어서 연이 지붕에 내려앉거나 까마귀가 지붕에서 울거나 불탄 곳에 집을 지으면 불운하다고 믿는다.

필요로 하는 것들

티페라족은 흔들리는 물질적 영적 필요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나라 방글라데시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삶을 살게 되는 나라중의 하나이다. 의료서비스가 열악하고 문맹율이 높다. 주기적인 태풍과 홍수는 광범위하게 사망과 파괴를 가져와 나라를 황폐화시키고 있다. 힌두이즘과 애니미즘과 샤머니즘은 티페라족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뿌리 박혀 있다. 현재 네 개의 선교단체가 이들 가운데서 일하고 있으나 기독교인은 매우 적다. 언어는 약 26개의 방언으로 나뉘어 있어서 성경번역을 어렵게 하고 있다. 지속적인 중보기도만이 이 티페라족의 삶을 억압하는 권세를 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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