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의 사모고(Samogho)


대부분의 사모고 사람들이 말리에 사는 반면 16,000명가량은 부르키나파소 남서부 지역에 산다. 이 지역 아프리카 기후는 매우 무덥고 건조하다. 또한 연중 강우량은 30-40인치에 지나지 않으며, 더운 계절에는 기온이 화씨 100도를 웃돈다.

사모고족은 부르키나파소의 네 강줄기 가운데 한 강 가까이 거주하는데, 이곳은 다른 지역들에 비해 녹지대가 더 무성하고 열기가 심하지 않다. 그러나 째째파리(수면병을 전염시키는)와 시물리엄(simulium 파리, river blindness를 전염시킴)들도 이 강 가까이 산다. 이러한 해충들로 인해 이 강 유역은 사람이 거의 살 수 없다.

흩어져 형성돼있는 숲들은 사모고 사람들에게 살 곳을 제공해준다. 이러한 숲들은 또한 새, 원숭이, 여러 종류의 곤충들과 하마들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사모고족은 니제르-콩고어족의 만딩고어군에 속한 중고어(Dzungo)를 사용한다.

삶의 모습

 

사모고족은 본래 농부들로 수수를 주로 재배하며, 땅콩, 콩, 옥수수, 면화, 고추 그리고 다른 채소류들도 재배한다. 수입의 75% 가량을 농업에서 얻으며 나머지는 사냥과 수집에 의존한다. 가족들은 염소, 양, 닭 그리고 꿀벌을 길러 우유, 양모, 고기 그리고 꿀 등을 얻는다.

가계는 사모고족들의 기본경제단위다. 촌락들은 크고 대체로 인구가 조밀하다. 가옥은 주변부족들과 거의 유사한 장방형에 편평한 지붕을 얹은 형태다. 그러나 사모고 촌락들은 마을 담 위로 돔 형식의 곡물저장고들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각 촌락마다 이런 곡물저장고가 적어도 100개가량 될 것이다. 또한 각 촌락에는 촌장이 있는데 촌장은 각 가정에 대해서보다는 가족의 계보에 관해 권위를 행사한다.

사모고족 사회는 구조적으로 부계혈통 사회로 사유재산은 장남이 물려받으며 권속의 재산은 아버지의 남동생이 물려받게 된다. 결혼한 아들들은 아버지의 가속으로 함께 살게 된다.

서부아프리카 다른 부족들과 달리 사모고족은 딸이 결혼할 때 신부대를 따로 받지 않는다. 그 대신 신랑은 혼전 선물을 신부의 가족들에게 주는데 선물은 대체로 닭이나 염소 따위의 가축들이다. 다른 서부아프리카 지역의 부족들과 마찬가지로 남자들은 몇 명의 아내를 거느리는 일부다처제가 행해지기도 한다.

부르키나파소는 다양한 종족분포를 보이며 나라의 민간전승이 이것을 반영하는데, 국가적인 행사가 있을 때는 사모고족의 지역을 포함한 각 지역들이 종족그룹 고유의 전통으로 참여한다.

사모고족은 동편에 위치한 모시부족과 대체로 불편한 관계를 가져왔다. 침략과 보복이 잦았는데, 주로 모시족이 침입자들이었던 반면 사모고족은 계속적으로 복구를 꾀하는 편이었다.

 

신앙

 

사모고족 90% 가량이 무슬림들이며 나머지는 다양한 종족신앙을 따른다. 무슬림들은 이슬람의 다섯 기둥으로 불리는 중요한 의무들을 준행한다. 사모고족은 "최고신"은 숭배하기에는 너무나 멀리 있으며, 그를 숭배하는 유일한 방법은 영을 통해서라고 믿는다. 따라서 그들은 우상이나 다른 물체들도 영이 있다고 믿으며 이 영들은 그 보답으로 그들의 최고신을 숭배해준다고 믿는다.

 

필요로 하는 것들

 

3개의 선교단체가 사고모족 가운데 사역하지만 그리스도께 헌신한 사모고 사람은 거의 없으며, 중고어(Dzungo)로 된 성경과 기독교방송도 없다. 

 

06.1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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