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보배로운교회)
“요즘은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부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서 혼자 살아가고 계신 어떤 분이 산 정상에 올라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 저에게 건넨 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삶을 이해하는 관점은 다양합니다. 에피쿠로스 주의자들은 삶은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아 주의자들은 삶은 끊임없이 투쟁하는 것이며 참고 견디고 버티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 사람들 가운데는 삶이란 가정과 직장과 커뮤니티 등에서 활동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삶이 무엇인지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앞으로 달려갈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삶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삶은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 그 이상의 무엇입니다. 삶은 참고 견디고 버티는 것 그 이상의 무엇입니다. 삶은 분주하게 활동하는 것 그 이상의 무엇입니다. 삶은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삶은 그리스도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점점 더욱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알아 가면 갈수록 삶이 즐거워집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면 삶을 즐기지 못한다는 말은 맞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기독교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삶이 곧 그리스도에 관한 것임을 알면 그리스도를 자주 묵상하고 싶고, 자주 생각하고 싶고, 자주 기도 하고 싶어 집니다. 그리스도를 자주 묵상하고, 자주 생각하고, 자주 기도하면 영이 즐거워집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활동과 사역 이전에 먼저 삶 속에서 그리스도를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활동과 사역에 전력투구하기 이전에 삶 속에서 그리스도를 즐거워하는 일에 전력투구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충분히 즐거워하지 못하면서 활동과 사역에 분주한 것은 마치 삶 속에 독버섯이 자라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 경우는 활동과 사역에 분주하면 할수록 점점 고갈되어 가고 지쳐만 갈 것입니다.
하루 일과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자주 생각하고, 자주 묵상하고, 자주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러면 내면에서 멈출 수 없는 불같은 열정이 솟구쳐 오를 것입니다. 불같이 솟구쳐 오르는 바로 그 열정으로 활동하고 사역하면 활동이 즐겁고 사역이 즐거워질 것입니다. 삶은 바로 그분, 오직 그분,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외치고 선포하며 나갑시다: “예수님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세주, 나의 삶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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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