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부활의 계절에

한평우 목사 (로마한인교회)

신자의 가장 큰 기쁨은 부활의 소망일 것이다. 이보다 더 큰 기쁨이나 소망은 있을 수 없지 싶다. 부활은 하나님께서 신자에게 주시는 가장 큰 선물이요, 축복이다. 이 소망을 지녔기에 우리의 선배들은 고난이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인류 역사상 첫 번째 부활하신 분이 계신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 분의 부활은 수많은 증인들이 있는 부활이다. 그는 부활의 모습을 열두 사도와 그를 따르는 수많은 제자들에게 무려 사십일 동안 분명하고 똑똑하게 보여주신 생생한 사건이다.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내가 보았습니다! 라고 증거했다. 그들은 모두 주님의 영광스런 축복의 대열에 참여하는 인생들이 되었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에서 성공한 인생이 되었다. 부활에 동참할 수 있는 인생은 누구나 성공한 인생이다. 세상에서 그의 지위나 삶의 형태가 어떠하든 상관없이 말이다. 누가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배불리려했던 나사로를 실패한 인생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그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진정 성공한 인생이다.

그렇다면 참으로 인생의 성공 자는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는 자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 확신이 없는 사람은 현재 그의 지위가 어떠하든 상관없이 불안한 인생이다. 그러기에 먼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인생들이 가장 중요한 이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면서 살아간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부활에 참여할 수 있을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을 때 부활의 종자 씨를 공급받음으로 가능하게 된다. 부활의 종자 씨를 마음에 지니게 될 때, 그는 어떤 경우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그 부활의 종자 씨는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획득하신 영광스런 생명의 씨앗이기 때문이다. 씨앗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씨눈이다. 씨눈이 있을 때 그 것은 살아있는 존재가 되고 땅에 심겨질 때 싹을 틔울 수 있게 된다. 역시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활의 씨눈이다. 주님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심으로 부활의 씨눈이 되셨고, 그를 주로 믿고 따르는 모든 성도들에게 그 씨를 허락하여 주신다.

이제까지 역사적으로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죽었다가 나흘 만에 살아났던 나사로처럼, 그러나 그도 명을 다한 후에 또 죽어야 했다. 진정한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부활이다.

우리는 첫 번째 부활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부활의 종자 씨를 얻어야 한다. 그것은 너무나 간단한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요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말하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지금 온 세상이 뒤숭숭하다. 왜 이리 큰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모든 일들은 주님의 재림을 예고하시는 벽보인지 모른다. 우리는 이런 사건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본질적인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영광스런 부활의 종자 씨를 소유하고 있는지를 말이다. 이 질문에 분명하게 “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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