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 선교회)
30일간 라마단 금식이 끝난 무슬림들은 그들의 최대 명절인 ‘Idulfitri’가 시작됩니다. 금식 기간에는 해뜨기 전에 온 가족이 식사를 마쳐야 하고 해가 떠 있을 때에 금식하다가 하루 해가 지고 나면 또 식사하는 번거로운 일상입니다. 사실 이때는 낮 동안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기 때문에 식품 매출이 급증합니다. 그리고 금식 기간이 끝나면 축제 분위기로 전환됩니다. 금식이 해제되는 날 저녁에는 길거리마다 밖에 나와서 폭죽을 터트리고 서로에게 격려하고 축하하는 분위기로 바뀝니다. 보통 대명절(Hari Raya)이라고 부르는 이때는 고향 방문, 친지들과의 모임, 지인들이나 친구들과의 파티가 계속 이어집니다. 사람들마다 특별 보너스를 받고 새 옷으로 차려입고 아는 사람들과 만나서 계속 먹고 마시는 일들이 이어집니다. 전국적인 이동이 시작되어 일들이 손에 잡히지 않고 계속 다양한 모임들이 지속됩니다.
최대 명절이 마치는 한달 후에는 그들의 종교 행사인 희생제 (IdulIda)가 치러집니다. 각자의 재정 상황에 맞게 소나 양, 염소가 희생제물로 알라에게 드려지게 되며 각 시, 도별로 모스크 앞 뜰에서 무슬림 이맘(지도자)에 의해서 목이 베어집니다. 희생제물을 드림으로 죄가 사해진다는 의식입니다. 제사장은 제물을 바친 사람들에게 지난 일 년간의 죄를 사한다는 선포를 하고 희생제물이 된 고기는 그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또 일 년 뒤에 죄사함을 받을 희망을 가지고 또 죄악된 삶의 쳇바퀴를 계속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에 있는 구약 제사와 아주 흡사하고 매년 반복적으로 동일하게 죄 사함을 받아야 하는 것도 구약의 제사와 동일합니다. 물론, 이것은 사탄이 성경의 제사제도를 베끼고 어둠 속에서 헤매도록 하고 진리를 거스르게 하는 사탄의 전략입니다. 이런 제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예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시켜 주려는 성경의 의도와는 무관한 사탄의 속임수가 들어 있습니다.
저는 이런 무슬림들을 보면서 복음의 핵심이 빠져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진리를 모른 채 껍데기만 가지고 열심을 내는 이들에게 “진리로 자유케 되리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물론 진리는 성령께서 마음을 여시고 깨달음을 주셔야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시급한 마음이 간절하며 무슬림을 위한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오늘도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아는데 나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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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