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종교화를 막으십시오”

여승훈 목사 (남가주보배로운교회)
여승훈 목사

(남가주보배로운교회)

종교와 기독교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크게 두가지를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첫째는 종교는 인간의 행위에서 나오는 외적인 활동이 중심이 됩니다. 그래서 종교는 많이 활동하고 봉사하는데 우선적인 가치를 둡니다. 반면에 기독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내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을 얼마나 즐거워하고 있느냐가 중심이 됩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많은 활동과 봉사 이전에 내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데 우선적인 가치를 둡니다.

둘째는 종교는 깊은 명상과 뼈를 깎는듯한 철저한 수양 생활을 통해서 심오한 도를 깨달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깊은 명상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추구 합니다. 종교의 깊은 명상은 분명한 대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종교는 모두 가짜 신을 믿기 때문 입니다. 가짜 신은 인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종교들이 행하는 깊은 명상에는 분명한 대상이 없는 것입니다. 

또한 기독교는 자신이 중심이 되어서 행하는 뼈를 깎는듯한 철저한 수양 생활이 아니라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에 의해 죽임 당하는 삶을 강조 합니다. 종교는 내가 얼마나 철저하게 수양생활을 잘 했는가에 초점을 둡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내가 얼마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에 의해 잘 죽고 있는가에 초점을 둡니다. 종교는 내가 흥하여지는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나는 쇠하고 그리스도가 흥하여지는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합니다.  

지상의 교회들안에는 참된 기독교 신앙과 종교적인 요소가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지상 교회들이 처한 현실 입니다. 교회내에서 종교적인 요소들이 참된 기독교 신앙보다 더욱 강하게 나타나면 교회는 점점 종교화 되어갑니다. 점점 종교화 되어가는 교회가 세상에서는 많은 박수 갈채를 받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으로 부터는 철저한 외면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세상으로 부터는 박수 갈채를 받고 여호와 하나님으로 부터는 외면을 받는 교회는 그 어떤 대단한 업적을 남긴다 하여도 아무 소용 없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일수록 더욱 종교화 되어갈 위험이 높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일수록 거룩한 긴장감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모인 사람들을 소그룹 단위로 지역별로 파송 하여서 교회를 계속 개척토록 하여서 교회의 유일한 머리가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최고의 비전인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대사명을 보다 효율적이고,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공격적으로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

어느 특정 교회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것으로 부흥의 화제 거리로 삼는 얕은 수준 보다는 모인 사람들을 파송 하여서 개척 교회들이 계속 세워지는 것으로 부흥의 화제 거리로 삼아서 세상도 감동케 하는 높은 수준의 교회들이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구출 해야할 대상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잃어버린 영혼들만이 아닙니다. 점점 종교화 되어가는 위험에 처한 교회들도 구출해야 합니다. 점점 종교화 되어가는 교회들을 구출해낼 가장 확실한 길은 교회의 머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절대적으로 붙들고 줄기차게 선포하고 증거함으로 성도들이 그분의 생명으로 충만하여지게 하는 것입니다.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물러가듯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교회안에 충만히 채워지면 종교적인 요소들은 순식간에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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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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