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젊은이를 위한 부흥 운동

백운영 목사

(GP 선교회)

지난 2월 8일에 Asbury College 채플에서 시작된 부흥운동이 이제는 젊은 사람들의 영적 간절함을 채워주는 운동으로 지속되고 있는것을 기쁨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용했던 캔터키의 윌모어에 있는 기독교 대학 교내 채플에서 불타오른 성령운동은 미 전국과 세계에서 10만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을 그곳을 방문하게 했습니다. 그런 뜨거운 시선과 관심이 못내 부담스러웠던 학교는 방문자들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학생들만 조용하게 기도하는 모습으로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이 운동이 타지역대학으로 번져갔으며 여전히 젊은 학생들에게 영적인 갈급함을 채워주고 찬양과 경배, 기도와 회개, 용서와 회복의 열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 부흥운동이 미국 캠퍼스 안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었는가 하는 열매가 더 중요합니다. 젊은이들이 알콜과 성적인 탐닉, 게임 중독에서 벗어났다는 증거가 들리고 있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또한 본질적인 주님에 대한 헌신, 기쁨과 겸손, 용서가 젊은이들의 삶에서 드러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의 부흥을 앞으로 어떻게 사용하실지는 역사가 증명할 것이지만 성경과 반대 길을 선택했던 미국 사회에 “여호와께 돌아가자”는 젊은이들의 간절함이 이런 부흥 운동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기에 더 귀하게 보입니다.

지난 2월 12일 Super Bowl 때 몇 번에 걸쳐서 예수님을 알리는 광고가 방영되었습니다. 이 광고비 총액은 천만 불이 넘었지만, 기꺼이 그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한 몇 사람이 있었습니다. 광고 후에 다양한 반응이 나왔는데 그런 큰돈을 써서 복음을 전하려면 좀 더 기독교적인 색채를 담아야 한다는 반응이 다수였습니다. 그러나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면 젊은이들의 관심이 덜하게 됩니다. 이 광고는 복음보다는 10대와 20대를 겨냥한 광고였으며 그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의 언어를 반영한 광고였기에 더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광고에는 He gets us에서 Jesus로 우리는 위하시는 분이 누군가를 확실하게 알려줍니다. 최근에 미국의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말들이 “Who really cares for us?” “I got your back”, “I’m looking after you” 사랑이 메마른 시대에 사는 젊은이들은 사랑을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나를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며 돌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메마른 시대일수록 이런 관심은 폭발적입니다. 이 광고는 젊은이들에게 예수님이 여러분을 돌보신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려는 의도가 있는 광고라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복음에 대하여 더 마음을 열 수 있게 됩니다. 

시대는 바뀌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 시대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Asbury 대학교, Cedarville 대학교, Samford 대학교와 그 외에 미국 캠퍼스 부흥으로 확산되고 있는 영적 부흥은 어떤 영향력있는 지도자의 인도함도 없이 젊은이들을 예배의 현장으로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화려한 조명이나 유명 인사를 배제한 채 단순한 영적 갈급함을 채우는 것이 목적이고 그 안에는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것은 계획한 것도 아니고 대본이나 프로그램을 가진 것도 아닌 오직 찬양과 경배와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임재하심을 체험한 젊은 사람들의 스토리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고 계시는가를 읽어야 하고 미주 이민교회의 젊은이들도 이런 귀한 역사에 한 부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열매가 풍성하기를 위해서 뒤에서 기도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gypaek@hotmail.com

03.2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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