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로!

김선규 담임목사

아름다운 성전을 하나님께 헌당하며 그 누구보다 남다른 감회가 있을 본 교회 당회장 김선규 목사와 지면 인터뷰를 통해 소감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본다.

-헌당식을 가지시면서 특별한 감동이 있으실 텐데....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를 통해 복음이 이 땅에 전파 된지도 1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수많은 교회들이 세워졌지만 모두가 성장하여 교회를 건축하는 것은 아닙니다. 1979년 성현교회가 설립될 당시 성남의 환경은 열악했고 모두가 어려웠습니다. 설립2년 만에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의 헌신을 통해 단대동에 첫 번째 성전을 짓고 헌당을 했습니다.

단대성전시대를 통해 농어촌 미자립 교회를 섬기는 사역, GMS(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를 통한 세계 선교를 위한 사역,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과 수진동 복지관을 통한 복지사역, 성현의원과 성현어린이집을 통한 교육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노인요양원을 계획하고 구입한 토지가 판교개발과 함께 수용되며 판교 신도시 종교 부지를 받아 새로운 성전을 짓게 된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입당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설립32주년을 맞이하며 새성전 헌당식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기에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립니다.

-교회가 지향하고 있는 부분이나 특징이 있다면?

성현교회는 국내최대의 장로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평양노회에 속한 교회입니다. 지난 32년 동안 변함없이 바른 신학, 바른 말씀, 바른 교회를 지향해왔고, 은혜와 감동의 예배를 통해 영혼구원을 구원하며 지역사회복지와 세계 선교를 위해 매진하는 교회입니다.

예수님처럼 소외되고 연약한 자를 섬기기 위하여 성현의원을 개원해 독거노인 무료진료, 성현어린이집을 통해 미래의 소망인 어린이를 키워내며, 수진1동 복지관과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실천했습니다. 선교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GMS를 통해 2,200명의 선교사를 섬기며 5대양 6대주에 선교사와 지교회를 세워 돕고 있습니다.

-개척 후 지금까지 부흥의 기로를 달려오셨는데 목사님의 목회철학을 들려주십시오.

‘성경을 가르치는 목회’와 ‘주고 베풀며선교하는 목회’에 전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성경교육과 복지선교를 생활화시켜 삶의 방향과 목표를 바르게 하고 이웃을 섬기는 희망과 긍지가 넘치는 성도가 되도록 힘썼습니다.

특히 인근의 청소년들과 차상위 계층 그리고 노인들을 위한 복지관 운영을 통해 교회가 이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하나가 되는 민중목회를 지향해 나갔습니다. 또한 의료비의 부담으로 병원에 갈수 없는 이들을 위한 선교적 차원의 병원진료를 통해 육신의 질병의 치유에도 힘썼습니다. 교회가 지역사회의 실제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교회의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이들에게 제공했을 때 지역사회를 섬기는 선교가 이루어졌습니다.

한국교회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섬김을 살아야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과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선교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하며 이러한 지역사회를 섬기는 선교적인 목회가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비전이 있으시다면?

새 성전 헌당을 기점으로 성현교회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로서의 새로운 목표를 선포했습니다. 이를 위하여 전 교우들이 십일조의 십분의 일을 다시 선교비로 작정해 관내의 불우노인들, 장애우들 그리고 미래의 기둥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주님께 받은 은혜를 이웃과 나누는 삶으로 승화시켜 나아가려 합니다. 이 비전이 잘 이뤄져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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