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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회복운동 알리야 사역 동참 호소

정태권 목사(이스라엘)

“마지막 때에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알리야’(귀환, ‘시온산에 오른다’는 뜻) 사역을 하고 있는 정태권 목사의 유대인 사역 역사는 1998년 러시아에서부터 시작됐다. 온누리교회 두란노해외선교회 TIM에 소속된 정 목사는 이스라엘 유학을 통해 히브리어를 익히고 영국을 거쳐 러시아(Fishing Trip)까지 연결됐다.

“러시아의 유대인들은 뉴욕의 유대인들과 달리 너무나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구소련의 유대인들의 이스라엘 귀환을 보면서 성경의 예언을 그대로 실행하시는 하나님의 모으시는 역사를 느꼈습니다. 지난 2천년 간 유대인들과 기독교는 너무나 사이가 나빴지요. 축호방문을 하는데 생필품들을 전달하고 때로는 용서를 구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문을 닫았던 그들이 점차 마음을 열게 되고 그러면 기도를 해줍니다. 2천년의 담을 허물게 되는 셉입니다.”

1989년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유대인들의 이스라엘 이주가 허용됐다. 이때 100-150만 명의 유대인들이 귀환했다고 한다. 그들 중에 많은 수가 메시아닉쥬(유대인 기독교인)가 됐다. 그리고 이스라엘 내에서 영향력 있는 공동체를 형성했다. 이어서 러시아내 하인선교사의 유입도 증가됐다.

유대인들은 보통 미쉬나와 탈무드로 교육을 시킨다. 대부분 구약은 잘 모르고 신약은 금서로 돼 있다. 정 목사는 그들에게 시오니즘이 아니라 구약의 신실함의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리야 사역이다.

1974년 스티븐 라이트라는 뉴욕출생 유대인이 러시아유대인들의 이스라엘 귀환 환상을 보고 소련에 가서 선포하고 준비를 시키셨다. 뉴욕의 교회와 목회자들이 이스라엘의 영적 육적 회복을 보고 예수증거공동체를 세웠다. 1967년 이스라엘독립 당시와 비교해 놀라운 회복이 일어나고 있다. 정 목사는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민족적 배신자가 되는 것으로 일반적인 사회 분위기라고 설명한다. 그들에게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개종이 아니라 ‘원래 너희의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를 받아들여 믿으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이스라엘에서는 18세 미만에게는 전도 할 수 없지만 그 외에는 노방전도도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없다는 것은 표면적일 뿐 이민국을 통해 음으로 양으로 핍박이 가해지고 추방도 당한다. 하지만 최근 공영방송에서 예수 쥬다이즘(“예수 믿는 것은 조상들의 예언 성취”)에 대해 인터뷰를 할 만큼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또한 한국의 이스라엘 선교도 활발하다. SGS, “왜 이스라엘을 축복해야 하는가”(성경공부교재), 미라클 이스라엘(2003년 시작), 미전도종족과 이스라엘 회복 중보기도 네트워크(GPMK, 2007년 시작)에 이어 지난해에는 다큐영화 “회복”이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극장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CGN TV에서는 “미라클 이스라엘” 6부작을 DVD로 제작 방영했다. 이 모두가 한국에서 시작된 한국교회를 향한 이스라엘 회복운동의 파트너십의 진행이라고 정태권 목사는 강조한다. 예루살렘 내에는 케힐라(공동체)가 10여 개 있다(교회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는다). 기독교인이 많아지니 사회적 차별이 많아진다. 이는 그들의 생활이 어렵다는 의미다. 미주나 한국의 교회들이 현지 공동체와 연결해 지원하게 된다면 선교베이스를 구축하는 셈이 되고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설명한다.

지난 25일 뉴욕에 와 뉴욕선교사의집에서 묵은 정 목사는 하룻밤을 지내고 귀환했다. 그는 중보기도운동이나 사역의 동참을 원하면 KIBI 아메리카(www.KIBIAMERICA.org)나 자신의 이메일(love4j3@gmail.com)로 연락해줄 것을 부탁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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