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병철 교수 (숙명여대 명예교수)

하나님의 은혜를 음악으로 누릴 수 있는 것이 치유 음악 사역

OC교회협의회(회장 심상은 목사), OC목사회(회장 박용일 목사). OC기독교전도연합회(회장 신용)가 연합으로 주최한 ‘성경적 음악치유사역 세미나’가 오는 22일(화) 저녁 7시 플러튼의 St Paul Lutheran Church(111 W Las Palmas Dr, Fullerton)에서 개최된다. 본 세미나에 강사로 초빙된 최병철 교수를 통해 성경적 음악치유사역에 관해 들어 보았다. 

 

“어디까지가 성경에 기반을 둔 음악사역이고 어디서부터는 아닌가를 고민해 왔다”고 입을 여는 최병철 교수, 그는 “교회음악도 성경에 기초하여 판단하는 것이 마땅할 텐데, 성경에서는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다. 음악은 언제나 동시대의 문화와 문명에 기초해 왔기에 규범적으로 찾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성경에 기록된 음악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음악의 타락과 해악의 사건들을 보면서 바람직한 교회음악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저는 우리의 치유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우리에게 허락된 하나님의 보편적 은혜를 음악으로 누릴 수 있는 것이 성경적인 치유음악사역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치유사역에 대해 “성경적 치유음악사역은 신구약성경에 있는 음악의 사용을 오늘날 치유목회사역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교회음악에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런 변화를 성경적이고 바람직한 교회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오늘날 교회의 ‘음악현상’을 바르게 이해 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교수는 이렇듯 중요한 음악을 알고 음악의 영향력을 이해하는 일이 특히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교회음악에 대한 바른 이해는 예배뿐만 아니라 목회 사역 전반에 음악을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금번에 개최되는 본 세미나를 통해 기독교 문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음악을 이해하고 치유음악사역에 유용한 방향을 제시하여 건강하고 바람직한 21세기 교회 문화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세미나를 통한 목적을 내비치기도 했다. 

“성경적 치유음악사역은 신구약성경에 있는 음악의 사용을 오늘날 치유목회사역에 적용하는 것”

이러한 세미나를 통한 목적이 있기에 금번 세미나를 통해 인간의 행동인 음악을 강조하고, 음악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또 음악으로 개인과 집단의 정신 및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음악치료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성경의 음악과 기능적 음악사용에 대해 알아본 후 이를 현대교회의 치유사역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소개할 것이며 그 주제들은 △음악의 이해와 음악의 영향력 그리고 음악치료에 대한 이해 △성경에 기록된 음악의 기능적 사용 △성경으로 보는 잘못된 음악 사용에 대한 문제 제기 △교회 사역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성경적 치유음악사역의 실제로 삼았다고 말한다.

최교수는 1986년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미국에서 음악치료를 공부하고 Norwalk의 메트로폴리탄주립병원에서 음악치료사로 4년간 근무했다.

1996년에 캔자즈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에 귀국하여 1997년에 국내 최초의 음악치료대학원을 숙명여대에 설립했다. 이후 숙명여대의 교수, 대학원장, 세계음악치료연맹회장, 한국음악치료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숙명여대 명예교수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성경의 음악과 음악치료”라는 책을 예영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출간했다. 본서를 통해 성경에 기록된 음악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함으로써 바람직한 교회음악의 방향과 성경적 치유음악사역의 실제를 제시했다. 

최교수는 현재 남가주 플러튼에 거주하며 좋은마을교회를 섬기고 있다. 앞으로 그는 “음악으로 교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또 풍성한 기독교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고 비전을 말한다. 

세미나 참석은 무료이다. 세미나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913) 283-3173 (최병철 교수)에게 하면 된다. 

<이성자 기자>

11.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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