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E-Mail: tlspc0316@gmail.com
Q: 올해는 과거처럼 살고 싶지 않습니다. 위대한 결심과 결단이 위대한 결과를 탄생시킨다고 하는데 신년에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세워야 할 결심과 결단을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지요? -나성에서 권명옥 권사
A: 신년에 가져야 할 결심과 결단이라면 제2차 포로귀환의 지도자였던 에스라가 신년 정월에 했던 결심을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바벨론에서 떠나야 합니다. 제2차 포로귀환의 지도자인 에스라를 중심으로 9만명의 유대백성들이 바벨론 생활을 정리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날이 BC458년 새해 1월 1일입니다. 정월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습니다. 바벨론은 영적으로 무엇을 상징합니까? 1)음란하고 사치한 죄악 세상을 말합니다. 계18장을 보면 죄악세상을 상징하는 큰 성 바벨론이 무너지는 모습이 나옵니다. 계18:2-3에 보면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여기 죄악세상을 상징하는 바벨론의 특성이 3가지인데 물질 만능주의, 성적 음행과 호색 사치를 말합니다. 2)지난날의 고통스러웠던 아픔과 상처의 슬픈 추억들을 말합니다. 바벨론은 유대백성들에게는 할 수 없는 큰 상처와 아픔을 주었습니다. 성지와 예루살렘을 불태우고 사람들을 죽이고 나라를 망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대백성들이 모진 고통과 한숨의 세월을 보낸 곳이 바로 이 바벨론입니다. 과거의 실패 상처, 분노,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복수심이 있습니까? 이것이 바로 영적 바벨론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미움이나 상처가 있었다면 새해에는 이젠 다 잊어버리고 떨쳐버리십시오. 둘째,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간구하십시다. 바벨론에서 예루살렘까지의 직선거리는 850km인데 실제로 이 거리를 통과하려면 약 1500km가 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4번의 왕복거리입니다. 그 노정은 유브라데 강을 건너고 사막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 당시 사막에는 강도들이 매복하였다가 통과하는 대상들을 약탈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광야의 길은 팜스프링같이 낮에 무척이나 덥고 밤에는 무지 춥습니다. 그들의 무리 속에는 노약자들과 어린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약 4개월간의 먼 여행여정 동안 어렵고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가기 전에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움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셋째,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에스라는 여호와의 율법에 익숙한 학사로서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면 이런 일을 하리라 결심했습니다. 10절을 보면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며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더라. 1)율법을 더 깊이 연구하겠다. 2)율법을 남에게 가르치기 전에 내가 먼저 준행하겠다. 3)율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겠다. 그래서 에스라는 자기 개인의 어떤 유익을 위해 조국에 온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회가 여호와의 말씀에 확고히 서고 부흥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