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찬양은 거제, 전제, 요제로 드리며 창화해야

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gmail.com

Q: 영향력 있는 찬양 사역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배 찬양을 성도들이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성경적으로 가르치기를 원합니다. 이에 대한 성경적 원리는 무엇입니까? -가디나에서 오전도사

A: 좋은 질문입니다. 찬양 사역자는 실제적으로 찬양사역도 하지만 찬양에 대한 성경적인 원리를 구체적으로 잘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찬양을 불러야 하는지 구약의 제사법을 통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거제로 드려야 합니다. 과거 구약의 장막성전을 짓기 위해 드려진 것들을 거제물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강제적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거제로 드리라는 것은 찬양의 제사를 억지로가 아니라 마음에 우러나서 자원함으로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내영으로 찬송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전제로 드려야 합니다. 전제는 하나님께 쏟아 붓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 위에 포도주를 쏟아 붓는 것을 전제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찬양은 형식이 아니라 우리의 영과 혼과 정성을 그리고 우리의 주님향한 사랑, 생명 일체를 쏟아 붓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쏟아 붓는 찬양의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니라”(시69:30-31).

셋째, 창화해야 합니다. 이사야가 성전에 들어가서 기도하다 환상을 보았는데 하나님은 보좌에 앉아계시고 하나님의 보좌 옆의 여섯 날개를 가진 스랍들이 하나님을 창화합니다. 창화라는 말은 큰 소리로 찬양하는 것을 말합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영광이 온땅에 충만하도다”. 사6:4을 보면 창화하는 자의 소리가 얼마나 큰지 그 소리를 인하여 성전 문지방의 터가 흔들흔들하며 요동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찬양할 때 입을 크게 벌려 창화해야 합니다. 교회 창문이 들썩들썩 할 정도로 크게 불러야 합니다. 넷째, 요제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중에 요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빵 과자 혹은 어린 양의 어깨를 흔들어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제물을 흔들어 드리는 것이 요제입니다. 찬양할 때는 조용히 경건되이 하는 것도 좋지만 어떤 때는 박수를 치고 손을 들고 어떤 때는 전체 회중이 몸을 약간 흔들면서 어깨를 좌우로 들썩하며 찬양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과거에 교회를 개척할 때 미국 펜타코스탈교회를 빌려본 적이 있는데 틈틈이 그들이 드리는 주일예배에 참석해보았습니다. 예배 시에 주로 5-6곡의 찬양을 연속적으로 부르는데 그들의 찬양시간은 전부 일어나서 찬양을 합니다. 앉아서 찬양하는 법이 없습니다. 어떤 때는 조용히 찬양하다가도 어떤 때는 열정적으로 찬양합니다. 어떤 찬양은 온 몸으로 춤을 추듯이 찬양합니다. 어깨를 들썩거리며 몸을 흔들면서 박수도 쳐가면서 찬양하는데 보기도 은혜가 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것이 요제의 찬양입니다. 찬양할 때 전혀 남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어린이처럼 기쁨으로 온 몸으로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성가대도 보통 조용하게 찬양하지만 어떤 때는 서로 손을 맞잡고 좌우로 몸을 흔들면서 춤을 추듯이 찬양하는데 매우 은혜로웠습니다. 독일의 어떤 지방에서는 아침 인사가 ‘찬미예수 우리 주 예수님을 찬미합시다’ 라고 합니다. 교회 안에서만 아니라 삶 전체가 찬양의 제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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