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쉐마(들으라) 교육...조석으로 성경말씀 읽어

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gmail.com

Q: 5월은 가정의 달로 지난 5일은 어린이 주일로 지켰습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의 자녀교육을 이상적인 모델로 삼는데 성경에 나오는 유대인들의 자녀교육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녀를 가진 부모의 책임은 무엇입니까?

A: 유대인의 가정은 지금부터 1300년 전부터 그들이 어디에 살든지 이어 내려가는 전통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쉐마(Shema)라는 작은 가죽상자를 집에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쉐마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들으라”는 뜻입니다. 이 상자 속에는 양피지에 적은 성경말씀이 있는데 아침, 저녁 기도시간에 꺼내 이 말씀을 읽습니다.

“쉐마 이스라엘 아도나이 엘로헤이카(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신6:5-9).

이 유대인의 쉐마를 우리는 신명기 전통이라고 부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 모세가 이 쉐마의 말씀을 이스라엘의 영원한 교육전통이 되도록 선포한 것입니다. 이 쉐마에는 3가지 즉 1)유일신 하나님 사상 2)하나님 사랑 3)자녀교육명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신명기 전통에 나오는 명령은 자세히 살펴보면 영어성경에서는 3T로 나타나는데 1)Teach 가르치라-오늘날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라 2)Talk 말하라 강론하라-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3)Tie 매라-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라고 했습니다. 이 쉐마인 유대인 교육명령은 자녀를 가진 부모의 책임을 말하고 있는데 첫째는 부모가 자녀를 위하여 가정환경의 분위기를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신앙적인 분위기로 만들어줘야 한다는 책임을 강조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손목에 매며 미간에 붙이고 집의 문설주에 기록하라는 말씀은 가정의 신앙적인 분위기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눈이 닿는 곳, 그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정환경을 하나님의 말씀을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적절한 환경으로 만들어 주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강조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느냐?그렇게 해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경건한 자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6절을 보십시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Teach & Tell 즉 가르치고 강론하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적당이가 아니라 부지런히(Diligentily)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잠22:6절에도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의 가르치라는 말은 히브리어 ‘하노크’로서 훈련시키라는 말입니다. 하찮은 미물인 개도 제대로 훈련시켜야 개구실을 해서 집에서 대소변을 가릴 줄 알고 주인에게 고분고분 순종합니다. 하물며 고귀한 인간도 아이들을 자기하는 대로 내버려두면 사람구실 못합니다. 자녀를 말씀으로 신앙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말씀으로 훈련시켜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링컨의 어머니 낸시는 아들이 겨우 말을 시작하게 될 무렵부터 매일 성경을 읽어주었습니다 링컨이 9살 될 때 그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는데 마지막 순간에 아들을 불러 엄마가 죽더라도 너는 매일 성경을 읽으라고 가르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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