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akwpc0316@yahoo.co.kr
Q: 저는 선교사로 나가기 위해 준비하는 목사입니다. 이제 2년 후면 저는 어느 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받을 것 같습니다. 선교사가 어떻게 사역을 해야 하며 선교사가 가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 선교를 위해 준비하는 목사님을 격려하고 싶습니다. 선교사의 가는 길이 멀고 험한데 그 길을 가시려는 목사님에게 성령님의 인도가 있기를 바랍니다. 선교사의 이상적인 모델이 있다면 예수님과 바울일 것입니다. 저는 이 시간 바울보다 예수님의 모델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선교의 모델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늘나라에서 영광중에 계셨던 거룩하신 분이셨는데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죄악 세상에 선교사로 내려 오신분입니다. 한마디로 인간과 동일화하신 것입니다. 그 분은 우리가 사는 삶을 사셨으며 우리가 겪는 시험을 당하시고 우리의 슬픔을 경험하셨으며 우리가 당하는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선교사의 모델로 진정한 선교는 성육신적 선교가 되어야함을 말해줍니다. 선교사는 자기의 기독교적 확신과 가치관과 기준들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허드슨 테일러라는 선교사는 서양 옷을 벗고 중국 사람들의 옷을 입고 그들의 음식을 먹으면서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중국선교에서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선교의 대가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입니다. 전도나 선교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고난의 대가를 치루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이방의 빛이 되고 땅 끝까지 구원을 가져오기 위하여 많은 고난을 당하셨습니다(사50:6-7). 더 나아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속건제물로 죽으셨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선교하시다가 고난과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 우리가 살게 되었고 영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친히 달리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더 쉬운 길을 발견하려 애를 씁니다. 그러나 쉬운 길은 실패합니다. 저 불신의 영혼들을 구원하려 한다면 내가 십자가에 달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희생없이는 선교의 열매가 없습니다. 우리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가 이루어집니다.
세 번째 선교의 능력은 그리스도의 성령을 부어주심입니다. 선교사가 선교지에 가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학교에서 배운 지식, 얄팍한 성경지식, 신학, 교리 그것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저는 선교사로 나가는 사람들에게는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선교지에 도착하거든 사람을 만나기 전에 먼저 일주일을 그 곳에서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성령님이 역사하셔서 필요한 사람을 보내주시고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모든 복음전도에는 악의 정사와 권세와의 영적 전투와 같습니다. 그 전투에는 영적무기가 필요한데 기도와 말씀의 실력과 성령의 능력만이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잘 가르치고 치유의 은사를 주시도록 기도하십시오. 특히 선교지의 사람을 사랑하는 예수님의 마음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