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SPC0316@yahoo.co.kr
Q: 나성근교의 벨리에서 교회를 섬기는 장로입니다. 우리 교회가 부흥하려면 여러 가지 요소가 다 중요하겠지만 특히 예배가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교회는 초신자들이 교회에 오지만 정착률이 낮습니다. 어떻게 하면 방문자들이 교회를 잘 정착할 수 있는지, 또 예배는 어떤 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A: 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런데 교회성장학적인 측면에서 사람들을 많이 모으려면 예배가 좋아야 하고 방문자가 정착하고 좋은 일군이 되도록 만들려면 양육 프로그램이 좋아야 합니다. 릭워렌 목사의 말에 의하면 새 교인들은 대개 첫 방문시 예배시간 10-15분정도가 지나면 다음 주일에 이 교회에 다시 올 것인지 안올 것인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예배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서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목회트랜드 2000”이란 책에서 예배와 제자훈련과의 관계를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예배에 대한 통찰력을 지니지 않고서는 오늘 우리가 바라는 창조적인 목회는 불가능하다. 결국 초신자와 새교우들이 주일예배를 통해 은혜를 체험할 수 없다면 교회에 정착할 수 없을 것이고 시중에 나와 있는 각종 양육프로그램(제자훈련 포함)들은 무색하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 사역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바로 감동적인 예배, 치유가 있는 예배, 자유함과 기쁨이 있는 예배, 역동적인 성령의 능력이 체험되는 예배가 아닌가 한다.”
그래서 제자훈련에 성공하여 부흥된 목회자들의 교회가 결코 제자훈련만으로 교회가 부흥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교회의 대부분이 그들의 예배에 엄청난 역동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예배를 참석해보면 찬양이 뜨겁고 예배가 살아 있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제자훈련만으로 된 것이 아닌 것입니다.
“예배가 예배다워야 교회가 성장한다”(두란노)라는 책을 쓴 송용조 목사는 사람들의 교회 선택기준이 예배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데 익숙해져 있다”면서 “사람들이 왜 교회 선택기준의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예배를 그토록 중요시 하는가? 예배에서 얻는 유익이 많기 때문이다. 예배를 통해 힘을 얻고 치유를 받으며 삶의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배에서 얻는 유익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은 예배가 마음에 드는 교회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석년 목사는 “패스 브레이킹”이란 책을 썼는데 그는 교회성장형 예배를 개발해야한다면서 “예배는 교회의 얼굴이다. 교회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교회의 첫 인상은 예배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배를 통해 사람들이 경험하는 영적(행복감)이야말로 교회가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배성공=신앙성공=인생성공’이라는 공식을 만들었습니다. 예배는 두 가지 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가 경건성입니다. 예배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현장입니다. 그러므로 약간의 두렵고 떨리는 경건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기쁨과) 감격이 예배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경건성과 기쁨 이 두 가지가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경건한 예배만을 강조하여 침울하고 어둡고 무섭게 진행하면 성도들의 인식에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너무나 부담스럽게 느껴지게 됩니다. 반대로 즐거운 예배에만 초점을 두다보면 어느덧 하나님 앞에서 버릇없는 자식이 양산되는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