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SPC0316@yahoo.co.kr
Q: 요즘은 동성애를 하는 게이들 중에 아이 때부터 선천적으로 잘못 태어나 동성애 취향으로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무리 노력해도 이성애자로 억지로 바꾸어지기가 어렵기에 어느 감신대 교수는 이 동성애 추세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1)동성애는 왜 생기게 되는지? 2)과연 동성애 취향으로 태어난 아이나 게이는 바뀌기 힘든 것인지? 알려주십시오.
-토랜스에서 박 집사
A: 질문이 두 가지이므로 나누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질문인 동성애는 왜 생기는지에 대한 답변으로 동성애(同性愛, homosexuality)는 일반적으로 동성끼리의 성행위를 의미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동성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성향(Orientation)을 의미하는 것과 둘째는 동성과 실제적인 성관계를 하는 행위(action)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향으로서의 동성애와 그것을 실행하는 행위로서의 동성애는 차이가 있습니다.
동성애의 원인에 대해 크게 두 가지의 설명이 있습니다. 선천적이고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다는 것과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생긴다는 것입니다. 첫째 유전적인 요인을 주장하는 학자는 동성애자들의 유전자의 패턴과 배열이 이성애자들의 그것과 생물학적으로 다르고 이것이 동성애를 유발하게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태아의 성장과정에서 어떤 결정적인 시기에 뇌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나 서서히 성장하면서 동성애적 성향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할만한 충분한 연구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둘째로 후천적인 요인으로서 동성애가 심리적인 요인, 환경적 요인에 의해 형성된다는 설명입니다. 동성애는 성장과정에서 왜곡된 성 심리가 발전되어 형성되고 굳어지게 되거나 사회화와 학습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이 이론은 주로 심리학자와 정신분석학자 사회학자들이 주장합니다. 동성애는 주로 부모와 자녀의 가족 역학 관계의 역기능에서 발생하지만 때로는 자라면서 중요한 시기에 친밀한 또래의 집단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면 어린 시절 성장과정에서 동성의 부모로부터 애정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자라거나 또 동성의 부모로부터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자랄 경우에 동성애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동성과의 관계를 통해 그 결손 된 사랑을 보상받으려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심리학적 이론일 뿐입니다. 어린 시절 동성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 모든 아이가 동성애적 성향으로 발전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동성부모와의 동일시 문제와 사랑결핍이 동성애의 원인으로 보는 것은 개연성이 있는 하나의 심리학적인 이론일 뿐입니다.
비록 동성애자는 하나님이 세우신 본성에 역행하여 성적 욕구를 추구하는 자들이지만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복음전도의 대상이며 연민의 대상입니다. 교회는 이들을 도와주어야 하는데 신원하 박사가 쓴 “교회가 꼭 대답해야 할 윤리문제들”이란 책에서 두 가지 면에서의 노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연민하되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동성애를 벗어나고자하는 의지를 갖도록 권고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동성애적 경향을 갖게 되었다 하더라도 의지적으로 벗어나도록 노력하는 것은 본인의 몫입니다. 최근 성 결혼 요법저널(JSMT) 최신호(제37호)에 의하면 6-7년에 걸쳐 61명을 상대로 한 이 조사에서 23-30%의 대상자들이 실제로 동성애에서 이성애로의 성향 및 기능전환에서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일에 의지를 갖고 노력을 하도록 권고해야 합니다.
2)만약 치료가 불가능하고 정상적인 이성애로 교정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독신으로 살도록 권고해야 한다. 이성애자인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짝 지어주신 배우자 외에 어떤 성적유혹으로부터 자신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싸워나가는 것처럼 교정될 수 없는 동성애자들도 도덕적 순결한 삶을 위하여 독신으로 살도록 애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