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안디옥교회에서 선교사 파송 받은 후 바울로

이정현 목사 나성서부교회 / (310)749-0577 E-Mail: LSPC0316@yahoo.co.kr

Q: 사울이 바울이란 이름으로 바뀌어진 것이 성경에서 정확하게 언제부터 인지요?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난 이후인지 아니면 다른 때인지요? 보다 상세한 것을 알고 싶습니다.

-행콕팍에서 김 장로

A: 바울은 2가지 이름이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유대인으로서의 사울이란 이름과 다소와 로마제국의 시민권자로서의 바울이란 이름입니다. 사울의 이름이 바뀐 것이 언제부터인가? 다메섹 사건을 결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으나 사울의 이름이 바울로 바뀐 것은 사울이 사도행전 13장에서 초대 안디옥교회로부터 선교사로 파송을 받은 이후였습니다.

사도행전 13장 9절을 보면 최초로 쓰여진 바울의 이름이 나옵니다.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이후부터는 사울의 이름이 사라지고 이젠 바울이란 이름으로 계속 사용되게 됩니다. 그 후로는 사울이란 이름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란 이름은 그가 선교사로 파송되고 선교사로 본격적인 사역을 할 때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사울이 다메섹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 중생한 것이 사도행전 9장에 나옵니다. 사울은 중생회심과 함께 이방선교의 사명을 받고 아라비아 광야로 가서 3년간 기도와 말씀과 회개로 이방선교를 위해 영적인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제는 때가 되었다 생각하고 예루살렘으로 와서 본격적인 전도에 나서려 했으나 다른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고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합니다.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행9:29-31). 그래서 그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는 중 비몽사몽간에 주께서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고 하므로 그는 순종하여 자기가 태어난 고향 다소로 가서 거의 8-10년간을 은거하며 무명전도자로 사역을 하게 됩니다.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저희는 네가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사울이 다소에서 무명전도자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역을 할 때에 어느 날 안디옥 교회에서 일군이 부족하여 부목사로 와달라는 청빙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사울은 1년간 안디옥 교회에 머물면서 부교역자로 바나바와 함께 교회의 성도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양육했습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그래서 바울이 안디옥 교회에서 부목사로서 1년간 사역하게 되었을 때 행13장을 보면 바나바와 사울과 다른 3명의 지도자들이 교회에서 금식하며 기도할 때 바나바와 사울, 이 두 사람을 따로 선교사로 보내라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그 후로 사울과 바나바는 선교사로 파송 받게 되고 그 후로 사울은 선교사로 사역하게 되면서 바울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지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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