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지도자들 진화론적 역사관 타협 교회지도자들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

이정현 목사

Q: 기독교의 본산지요 신앙 부흥이 일어났던 영국과 서유럽 교회가 어찌하여 교회가 텅 비게 되었고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게 되었는지 근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 실비치에서 이희은

 

A: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과거의 영국의 기독교인 수는 계속 감소하여 1980년과 2000년 사이에 27% 나 감소하였습니다. 이러한 감소율에 대한 이유를 알기 위해서 2003-2004년에 한 조사가 실시되었습니다. 모두 14,000명의 영국과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그들이 왜 교회 다니는 것을 포기했는지?에 대해 광범위한 서술형 질문을 하였습니다. 놀랍게도 91%의 사람들이 교회에 실망하게 된 것에 대해서 매우 비슷한 이유를 제시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가 “교회는 성경을 믿는 이유에 대해 분명한 답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신앙에 대한 비판자들의 공격에 대해서 교회가 분명히 대답해주고 성경의 권위를 지지하는 증거들로 그들의 믿음을 방어해 주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으나 불행하게도 교회 안에 있는 많은 지도자들은 성경에 대한 믿음을 파괴하는 진화론적 역사관에 타협하였고 성경을 변증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많은 교인들은 실망하여 교회를 떠났습니다.

공산주의 치하에서 신앙으로 인해 핍박을 받고 미국으로 망명한 조셉 톤(Josef Ton) 루마니아 목사는 1982년 4월 15일, 목요일자 호주의 크리스천 신문 ‘New Life’에서 이렇게 진술하였습니다. “서유럽의 기독교가 파괴된 것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그중 하나는 진화론이고 다른 하나는 자유주의 신학이다. 자유주의 이론은 성경과 우리의 신앙에 진화론을 접목시킨 바로 그것이다.”라고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교회를 떠나게 한 두 번째 이유는 하나님과 도덕적 생활의 거룩함을 가르치고 있지 않은 교회지도자들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이 원인이었습니다. 나중에 영국 국교회는 동성애자를 성직자로 임명한 것에 대해 매우 슬퍼하였습니다. 만약 교회 지도자들이 창세기 첫 구절부터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성경의 진실성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지 않는다면, 교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점점 더 증가할 것이고, 마침내 그들은 교회를 떠나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지 도덕적 영적 문제뿐 아니라 역사, 고고학, 과학 등 말씀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최종적인 권위(final authority)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타협하여 동성애를 받아들이고 수십억 년의 세속적 연대와 진화론적 세계관을 교회가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동시에 성경의 권위, 하나님의 속성, 죄와 사망에 대한 가르침, 복음의 능력을 서서히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창세기 일부가 진정한 문자 그대로의 역사가 아니라면, 구원과 성도의 삶에 대한 가르침들을 포함한 성경의 나머지 부분들에 대한 신뢰도가 훼손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10.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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