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날 미국에서 공부하며 자란 젊은이들은 매사에 실용주의 철학 사상에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히 실용주의란 무엇이며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실용주의 사상의 위험성을 알고 싶습니다.
- 뉴욕에서 Kang
A: 실용주의 (pragmatism) 철학은 인본주의 철학 사상으로 19세기 후반에 미국의 교육 철학자인 존 듀이(John Dewey)가 그 사상을 발전시켰습니다. 이것은 시공간을 초월한 절대적 진리는 없으며 진리의 기준은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 얻어지는 유용성(usefulness)에 두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실용주의는 “유용성, 발전성, 민주성”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실용주의 철학은 계몽주의 철학에서 주장한 공리설의 이론을 받아들였는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주는 것을 선”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실용주의는 비성경적인 인본주의 사상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영원의 문제나 궁극적인 진리와 가치에 대한 질문보다 현재 당면한 문제 해결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존듀이는 전통적인 가치관이나 종교적인 가치관은 문화의 발전을 저해하므로 교육에서 제거시키고 “인본주의 진화론, 상대적 가치관 (Relativism) 등을 교육의 근본 이론으로 삼았습니다. 상대적 가치관은 각 문화권에 따라 궁극적인 가치관이나 윤리관이 다르다는 다원론(Plutalism)을 탄생시켰습니다. 이것은 성경적으로 볼 때 매우 위험한 사상입니다.
미국인들은 “Good” 이란 말을 도덕적으로 선하다는 것보다 실용적인 뜻으로 쓰고 있습니다. 즉 Good이란 말은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보실 때 좋다는 개념보다 “나의 계산에 들어맞는다”라는 뜻입니다. “내게 유익한 것은 좋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를 들어 불필요한 노인은 본인이 얼마든지 모실 수 있음에도 부모를 양로원에 보내거나 원치 않는 복중의 태아를 쉽게 유산해 버리는 경우입니다. 오늘날 미국의 대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 이 실용주의적 철학이 매우 팽배합니다. 그 한 예로 계약 결혼, 실험 결혼과 같은 것입니다. 결혼하기 전에 동거해 보고 살만하면 그다음에 결혼식을 올리는 것입니다. 섣불리 결혼하여 서로가 안 맞아 이혼하면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다 자녀들에게도 큰 상처를 입히므로 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서로 한번 동거해 보고 실험해 살아보고 괜찮으면 그때 가서 결혼해도 늦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매우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성경적으로 볼 때는 매우 위험한 인본주의 사상입니다. 우리는 성공을 무엇으로 정의합니까? 결과가 좋으면 방법은 중요치 않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진정한 성공은 결과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 과정도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09.24.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