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교회의 지도자를 꿈꾸는 청년입니다. 장차 목회자가 되든지 아니면 평신도로 교회의 지도자가 되어 봉사하고자 합니다. 지도자가 가져야 할 검증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다우니의 Kang
진실성 검증 : 진실성은 지도자의 인생개발 초석이요 뿌리이다
순종검증 : 먼저 권위 밑에 순종할 줄 아는 좋은 팔로워(Follower)
말씀검증 : 청중 앞에서 잘 표현하고 가르칠 줄 아는 말씀의 은사
A: 제가 다녔던 한국 총신에 들어가면 교정에 5가지 총신인의 모토를 새긴 돌이 나옵니다. 1)신자가 되라 2) 학자가 되라 3) 성자가 되라 4) 전도자가 되라 5) 목회자가 되라 입니다. 목회자가 되기 전에 신자가 되고 성자가 되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바른 인간, 바른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풀러 신학교의 로버트 클린턴 교수가 쓴 유명한 책인 “Making of a leader”란 책을 보면 지도자의 인성 즉 인격을 시험하는데 3가지 검증 (CHECK)이 필요한데 “진실성 검증, 순종검증, 말씀검증”이라고 합니다.
1) 진실성 검증 (Intergrity check) - 미국에서는 사람을 평가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intergrity 라고 합니다. 진실성, 성실성을 말합니다. 진실성에 인정을 받지 못하면 지도자로서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헬라어에서 믿음이란 피스티스는 진실이란 단어와도 똑같습니다. 살살 거짓말 잘하고 진실이 무너지면 믿음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후메네오에 관해 말하기를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양심을 속이고 거짓말을 잘하면 믿음의 파선이 온다는 말입니다. 박윤선 박사가 신학교 학생들에게 자주 인용하였던 말이 있습니다. 옛날 평양신학교 스테이시 로버츠라는 교장 선생님이 신학생들에게 늘 하시는 말씀에 “재주는 없어도 진실하면 됩니다.”라는 말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진실성은 지도자의 인생개발 초석이요 뿌리입니다.
2) 순종검증(Obidence check) - 목회자나 지도자가 다른 사람에게 순종을 강요하려면 먼저 자신이 위의 권위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회의만 하면 싸우려는 사람들이 있고 남을 쉽게 비판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자질 부족입니다. 남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려면 먼저 권위 밑에 순종할 줄 아는 좋은 팔로워(Follower)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2가지 순종의 예가 나옵니다. 첫 번째로 아브라함의 순종은 하기 싫지만 하는 순종입니다. 아들 이삭을 하나님이 드리라고 하자 하기 싫지만, 기꺼이 순종했습니다. 둘째로 다윗의 순종은 하고 싶은 것을 안 하는 순종입니다. 성전을 짓고 싶었지만 하지 말라 할 때 예하고 순종했습니다.
3) 말씀검증(Word check) - 기독교 지도자는 말씀의 은사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중 앞에서 잘 표현하고 가르칠 줄 아는 말씀의 은사가 검증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칼빈 선생은 잘 가르치지 못하는 사람은 목사가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잘 가르치려면 내가 먼저 열심히 배우고 좋은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네비게이토 창설자인 도슨 트로트 맨의 말처럼 “그를 알고 그를 알게 하라” (to know Him & to make Him known)란 모토를 좋아합니다. 내가 먼저 알고 남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목회자나 지도자의 사명입니다.
08.27.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