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청교도들은 가장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대로 살았던 사람”

“한 사람의 바른 목회자를 길러내기 위해 세운 기독교 교육 기관”
이정현 목사

Q: 미국 초창기에 온 청교도들이 102명이 온 후에도 또 왔는지요? 그리고 청교도들이 세운 대학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 로미타에서 권명옥 권사

 

A: 미국 건국의 조상이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바로 청교도(puritan) 즉 ‘순례자의 조상들’(Pilgrim Fathers)입니다. 이들은 1620년에 메이플라워호(May Flower)를 타고 화란에서 대서양을 건너 뉴잉글랜드로 온 영국의 ‘분리주의자들’(The Separatists)이라고 부르는 청교도의 한 급진적 분파입니다. 그들은 영국의 국교회는 비성경적인 요소가 너무 많아 개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여 그들과 분리되어 따로 나와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분리주의자라고 부릅니다.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102층인데 미국에 온 청교도의 수입니다. 비 분리주의는 그래도 영국 국 교회에 남아서 개혁하자는 자들입니다. 

102명의 청교도가 온 후로 10년이 지난 후인 1630년에 비 분리주의자인 “존 윈스럽” 을 중심으로 1,000명의 청교도들이 다시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그들도 영국 국교회에 남아 개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생각해서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그들은 마태복음 5장 14절의 “언덕 위의 도시(city on a hill)”를 세우려고 왔습니다. 그는 성경이 법률로 다스리고 통치하는 성경 중심의 나라 기독교 국가를 설립하고자 이 신대륙에 왔던 것입니다. 그 후로 1640년 사이에 거의 2만 명의 청교도들이 미국인 뉴잉글랜드로 신앙의 자유를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역사가들은 미국의 청교도들은 가장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대로 살았던 사람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17세기 초에 이민 온 청교도 목사들과 사회 지도자들이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는데 하버드대학과 예일대학도 깊은 기독교적 뿌리를 가지고 태동했습니다. 1636년 보스톤의 찰스 강변에 위치한 뉴타운에 존하바드 목사의 유언에 따라 작은 대학 하나가 처음으로 세워졌는데 그것이 하버드대학입니다. 설립목적은 보스턴지역에 목사를 길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버드대학과 쌍벽을 이루는 예일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일대학교도 목사를 길러내기 위해 1701년에 세워진 대학교입니다. 그러나 7~80년이 흘러가면서 학교가 영성보다 학문 쪽으로 치우치면서 세속화되기 시작했습니다. 1746년 좌경화되어가는 하버드와 예일대학에 대항해서 바른 신학으로 올바른 목회자를 키워내겠다는 목적으로 뉴저지에 세워진 것이 프린스턴 대학교입니다. 이 대학에 3대 총장으로 대각성운동을 주도했던 조나단 에드워즈가 초청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의 최고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이렇게 한 사람의 바른 목회자를 길러내기 위해 세운 기독교 교육 기관들이었습니다.

07.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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