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신앙 가지면 교회 부흥

이정현 목사

Q: 저희 교회는 장로교회로 조용하고 차분한 교회인데 목사님은 예배 설교 시에 은혜가 되면  아멘을 좀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새벽기도 시간이나 통성기도 시에는 약간 소리를 내어 기도하라고 하는데 성도들이 그래도 잘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은데 목사님의 입장을 말해주십시오.

-로렌하이 김분선 권사

 

A:. 좋은 질문입니다. 지난 1세기 동안 사람들은 IQ가 높아야 똑똑한 사람이고 성공할 수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다니엘 콜먼이라는 사람은 통계적으로 “IQ 가 인생의 성공에 공헌하는 비율은 많아야 20%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예일대 심리학교수인 피터 셀로비 교수는 “Emotional intelligence”(감성지능–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정서적 기능)을 말하면서 자기감정을 잘 조절하는 어린이가 자라서 학업성적은 물론 대인관계도 좋고 인성도 뛰어나다면서 IQ보다 EI를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EQ(Emotional Intelligence Quotient)라는 말로 대치되었습니다. 

사람의 뇌는 두 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 뇌와 오른쪽 뇌입니다. 왼쪽 뇌는 주로 IQ와 관계되어 있습니다. 분석적이고 계산적이고 조직적입니다. 그러나 우측 뇌는 주로 EQ(Emotional Quoient)와 관계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예술적이고 정서적입니다. 좌측뇌가 많이 개발된 사람의 장점은 상당히 조직적이고 상황 판단이 빠르고 치밀하고 분석적입니다. 그러나 자칫하면 이기적이고 독선적이고 비판적이기 쉬운 단점도 있습니다. 개인은 뛰어난데 다른 사람과의 협력관계가 원활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측뇌가 개발된 사람은 감정관리를 잘하며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며 협력하기를 잘합니다. 성격도 낙천적이고 사회 환경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이것을 신앙적인 측면에서 한번 적용해봅시다. 주로 장로교 교인들은 설교를 들을 때 상당히 분석적이고 조직적입니다. 좌측 뇌를 많이 사용합니다. 상당히 차분하고 이성적입니다. 기도할 때나 찬양할 때도 너무 차분해서 표현을 잘 안 합니다. 설교를 들을 때 아멘하거나 찬양할 때 손드는 것이나 입으로 할렐루야 같은 것을 잘 못합니다. 새벽기도 때도 늘 조용합니다. 장로교인들은 우측뇌를 좀 더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믿습니다!를 자주 해보세요. 이것은 우측 뇌를 자극합니다. 부흥하는 교회의 공통적인 특징은 아멘을 잘하고 통성기도가 뜨겁다고 합니다. 목사가 설교할 때 교인들이 아멘을 잘하면 설교자도 힘이 납니다. 아멘을 잘하고 통성기도 시에는 내 기도소리가 귀에 들릴 정도로 약간 소리 내어 기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성경 고후 1:20절은 우리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고 말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신앙의 인물들은 다 아멘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 앞에 전적으로 아멘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갈대아 우르와 하란을 떠나라 할 때 그는 갈바를 알지 못하나 “아멘!” 하고 순종했습니다.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할 때 아멘하고 순종했습니다. 그것을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2)예수님도 아멘 신앙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기도하실 때 ‘내 아버지여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예수님은 내 뜻과 아버지의 뜻이 일직선상에서 부딪힐 때 하나님의 뜻에 늘 순종하였습니다. 아멘은 그렇게 하겠다는 동의(assent)입니다. 아멘은 영어의 2가지 단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Joyful assent-기쁘게 동의하고 따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나)willing to accept-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동의하고 따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06.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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