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를 바쳐 교회경상비 충당하고 목사님 생활대책 해결

이정현 목사

Q: 저는 오렌지카운티의 약 30명이내의 작은 교회를 섬기는 안수집사입니다. 목사님께서 성실하게 목회를 하시며 말씀을 전하시는데 저희 교인들이 아직 목사님의 매달 사례를 전혀 드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목사님에게 힘을 주고 교회의 재정이 좋아져 목사님의 사례금도 드리게 될까요? 

- 오렌지카운티에서 Chung 집사

 

A:좋은 질문입니다. 교회의 목회자를 귀하게 생각하는 집사님을 격려하고 축복합니다. 갈라디아서 6:6절은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말합니다. 목회는 주고받는 것(the law of give & take)입니다. 목회자는 신령한 것을 성도들에게 주고 성도들은 존경과 물질로 목회자를 섬기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어떻게 교회를 교인들을 섬길 수 있습니까? 바울은 20/20 vision을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사도행전 20:20절을 말합니다.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바울은 가르치는 환경이 대그룹이든지 집에서 하는 소그룹에서든지 가르치는 사역을 다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유익한 것은 어느 곳에서나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꺼림이 없이 전했다고 말합니다. 목사가 말씀을 전할 때 사람의 눈치를 보면 자칫 인본주의에 빠지기 쉽습니다.

목사의 봉사는 신령한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해 교인들을 잘 가르침으로 말씀으로 섬기는 사역자인 것입니다. 그럴 때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하고 온전케 됩니다. 목회자는 영의 양식으로 먹이는 어머니요 아버지입니다. 목사가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활비를 제공하는 것이 성도의 도리입니다. 사례금 없이 목회하면 결국 목사가 생활을 위해 딴 세상  일도 해야 하고 그것이 오래되면 목사도 피곤해지고 목회의 의욕을 상실하교 그만큼 교회에도 영적으로 손해가 됩니다. 

성도들의 섬김은 갈라디아서 6:6절처럼 “가르침을 받은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민교회에는 특히 개척교회들 중에 목사님들이 사례금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봅니다. 먼저는 십일조를 교회에 바쳐 교회의 경상비를 충당하고 목사님의 생활대책을 해결해주어 삶에 어려움이 없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목사님을 초대해 예배도 드리고 음식도 대접하고 기도도 받고 위로하는 것입니다. 목사를 가까이 하십시오. 존경하고 순종하십시오. 목사가 교리적으로 잘못되거나 도덕적 결함이 없거든 비판하기를 삼가야 합니다. 성도들이 다 십일조를 실천하면 교회는 어렵지 않게 됩니다.

중국의 한족 교회에 가서 성경공부를 여러 번 가르쳐보니 중국 교인들은 다 좋은데 목회하는 담임 전도사나 목사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give & take’의 원리를 고린도전서 9장을 가지고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중국교회도 좀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양떼를 기르고 그 양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고전9:7)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10절)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13절). 목사의 목회를 돕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목회자의 주일설교와 목회사역과 가정을 위해 규칙적으로 매일 기도합니다. 2)비판을 삼갑니다. 이민교회는 말도 많고 너무 쉽게 목회자를 비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잘못된 소문이 돌때에는 소문을 잠 재워야 합니다. “성도님은 목사님에 대해 잘못 오해하고 계십니다. 목사님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4)감사의 편지나 카드를 보냅니다. 설교가 은혜가 될 때는 예쁜 카드나 이메일, 카톡으로 너무너무 은혜 받았어요, 파이팅! 하며 격려합니다. 5)간혹 분위기 있는 좋은 곳에 목회자 부부를 초청하여 좋은 식사를 대접하며 위로합니다. 6)기독교 서점에서 도서상품권을 사서 목사님께 가끔 선물을 드릴 수도 있습니다.

05.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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