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는 죽은 후 영은 곧 셋째 하늘로

이정현 목사

Q: 지난 몇 달 동안 우한 폐렴으로 미국에서 확진자가 200만 명을 육박하고 10만명이 죽어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수 믿은 신자의 영혼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요? 곧 바로 천국에 가나요? 아님 낙원에 가나요? 아니면 예수님 재림 때까지 어떤 대기소에서 기다리나요? 성경으로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가디나의 chun

 

A: 예수를 오래 믿은 사람도 신자의 영혼이 어디로 가는지 오해하는 사람들이 보기보다 많습니다. 교회 장로나 권사, 집사님도 이 문제에 대해 엉뚱한 말을 하는 것을 상담하면서 많이 보았습니다. 1)안식교나 여호와의증인 같은 교단은 사람이 죽으면 몸과 영혼이 함께 멸절한다는 멸절설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어떤 사람은 죽은 후에 우리 영혼이 주의 재림 때까지 수면상태로 들어가 잠을 잔다고 말하는 수면설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3)어떤 사람은 천국과 지옥 사이의 어느 대기소로 가서 예수님 재림 시까지 영혼이 대기소에서 쉬며 기다린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4)카톨릭이 말하는 것처럼 성자(saint) 외의 보통 신자는 소위 천국과 지옥의 중간상태인 연옥(Purgatory)에 가서 지은 죄에 대한 고통을 받으며 그 값을 다 치루면 천국으로 옮겨간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위의 네 가지 이론은 다 성경을 잘 모르므로 오해에서 일어난 상상이요 추론에 불과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믿은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됩니까? 죽으면 육신은 죽어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그 영혼은 죽지 않고 바로 몸에서 빠져 나와 셋째 하늘인 3층천으로 갑니다. 이 3층천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 천국을 말합니다. 이 천국을 낙원이라고도 부릅니다. 낙원과 천국은 다 같은 장소입니다. 바울이 경험한 고후12장의 하나님이 계신 3층천의 천국인 하늘의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3층천은 셋째하늘입니다. 첫째 하늘은 구름이 있는 하늘이며 둘째 하늘은 별들이 있는 은하계의  하늘이며 셋째 하늘은 구속함을 입은 성도들이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천국을 말합니다. 이 하늘의 3층천인 천국은 지구 밖의 어느 곳에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구와 아주 가깝던지 아니면 아주 멀든지, 그 정확한 장소는 우리가 모릅니다. 

1)전도서 12:7절을 보면 “흙은 여전히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죽으면 육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하늘의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2)요한복음 17:24절의 예수님의 대제사장 중보기도를 보면 “아버지여 내게 주신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내게 주신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3)히12;22-23절을 보면 이 땅에도 예루살렘이 있듯이 하늘에도 “하늘의 예루살렘”이 있는데 그 곳은 하나님의 도성입니다.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천천만만의 천사들이 있고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천상교회-승리한 교회)이 있는 곳입니다. 믿는 성도들은 죽으면 주님이 계신 천국에 가서 그곳에서 천국의 낙을 누리고 영생의 복을 누립니다. 4)계시록 4장의 24장로들처럼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면류관을 쓰고 주님의 보좌 옆자리에 앉습니다. 

5)계시록 20:4-6절처럼 그 영혼이 주님의 보좌 가까운 보좌에 앉아 주님과 왕노릇(통치) 하는 첫째 부활의 영광을 누립니다(계20:4-6). 그래서 예수 믿고 죽은 영혼들은 천상의 하늘, 천국에서 현재 천년왕국의 영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 재림 때에 부활한 육신과 만나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육간에 영생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는 성도들은 빌립보서 1:23절의 바울의 소원과 같이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죽으면 그 영혼이 하늘로 올라갑니다(Ascending into Heaven). 한 시간도 안 되어 천국(낙원)에서 눈을 뜹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06.2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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