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후2:2-3, 마24:15, 계13장, 요일2:18 등에 적그리스도 언급

이정현 목사

Q: 적그리스도에 대해 별로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종말론 공부를 할 때,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에 반드시 적그리스도의 출현이 있다고 바울이 말했다는데 그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요?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알고 싶습니다.

-칼슨의 홍 권사

 

A: 예수님의 재림 전에 적그리스도의 출현에 대한 바울의 말씀은 데살로니가후서 2:2-3절에서 나옵니다.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고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라고 말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명칭에 대해 성경 세 군데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데살로니가후서 2:2-3절에서는 불법의 사람, 그리고 멸망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불법의 사람이란 헬라 원어로  보면 “죄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 자는 하는 일마다 불법을 저지르고 죄를 짓고 술수를 행하는 죄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멸망의 아들이라는 뜻은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고야 만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적그리스도를 마태복음 24:15절에서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둘째, 요한계시록 13장을 보면 짐승(Beast)라고 14번이나 표현했습니다. 계시록에서는 예수님이 어린 양이면 적그리스도는 짐승으로 나타납니다. 오늘 계시록 13: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라고 말합니다. 다니엘서에는 사자와 표범과 곰과 열뿔이 있는 괴물 같은 짐승이 나오는데 이들은 다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적 기독국가를 말합니다. 바벨론, 메데 파사, 헬라, 로마입니다. 요한 당시에는 기독교를 핍박한 네로나 도미티안 등 로마황제들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말세의 적그리스도 국은 네 가지가 다 한 몸으로 합작한 무서운 괴물로 표현합니다. 이 짐승은 포악하고 영리하며 욕심이 많고 무서운 힘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이와 대항해 싸울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늘 전쟁에서 패하고 쫓겨난 루시퍼가 최후의 발악으로 이 짐승에게 세상 권력을 통한 권세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4절을 보면 “누가 이짐승과 싸우리요” 라고 했습니다. 이 적그리스도는 국가의 권세를 가지고 짐승처럼 교회를 물어뜯고 성도들을 핍박할 것을 예언하여 짐승(Beast)으로 표현했습니다.

셋째, 요한1서 2:18절에서 사도 요한에 의해 “적그리스도”란 용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적그리스도의 적이란 헬라어 접두사 anti(안티)인데 주로 2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첫째는 “대항하여(against)”와 둘째는 “대신하여(substitute)”의 2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단은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대적자입니다.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예배를 받으며 영광 받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사단은 언제나 하나님으로서 예배를 받기를 원하였으며 일하기를 원하였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이처럼 자신이 왕좌에 앉기 위해 하나님을 폐위시키고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는 신성모독의 행위까지 할 것이라고 계시록 13장에서 말합니다. 

 

10/2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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