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재 미국인의 조상인 청교도는 역사적으로 영국의 어떤 조상인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어떻게 훌륭한 신앙을 가진 민족이 되었는지요? 그들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무엇입니까?
-사이프레스 윤 집사
A: 영국(England)은 북아일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잉글랜드를 모두 합친 연방왕국을 말하는데 그 정식 명칭은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며 이 영국의 정식 명칭을 줄여서 United Kingdom으로 불립니다. 영국의 인종 구성은 잉글랜드는 게르만족의 일파인 앵글로색슨족이고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는 켈트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르만족의 한 갈래인 색슨족은 원래 성격이 거친 야만족으로 전쟁을 즐겨하고 사람의 생명을 우습게 알던 미개한 민족이었습니다. 원래 앵글족, 색슨족, 쥬트족은 지금의 덴마크와 독일 서북부에 살던 게르만계 민족이었습니다. AD 3세기경부터 이들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지금의 영국 동부 해안가에 자주 나타나 약탈 등 해적질을 일삼았고 그 중 일부는 돈을 받기 위해 로마군에 소속된 용병이 되기도 했습니다. 색슨족은 로마파 켈트족의 지원 요청을 받고 잉글랜드에 출병하였습니다. 그런데 색슨족이 잉글랜드 땅에 와보니 자신들이 살고 있던 작센지방보다 더 나은 자연 환경에 현혹되어 잉글랜드 땅을 빼앗기로 결심하여 로마파 켈트족들을 살육하여 그 땅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뿌리가 같은 게르만족의 일파인 앵글, 색슨, 쥬트족은 잉글랜드 땅에 정착하게 되었고, 앵글족에 비해 인구수가 훨씬 적은 색슨족은 앵글족에게 동화되어 결국 “앵글로색슨족”이 되었습니다. 쥬트족은 워낙 소수민족이라 앵글로색슨족으로 흡수되었습니다.
그래서 곽선희 목사의 “하나님나라”라는 책을 보면 “사실 영국의 청교도의 조상은 해적의 대 명사였던 바이킹(Viking)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해적들이 해적의 후예를 어떻게 훌륭하게 이어갈 것인가를 생각한 끝에 가장 깨끗한 여자를 찾아 결혼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당시 주위의 여자들은 방탕하고 병이 많아 위험하고 결혼하기가 두려웠습니다. 그러면 깨끗한 여자가 누구냐 했을 때 기독교인들이 깨끗하기 때문에 이제는 이 나라 저 나라를 다니면서 기독교 여성들을 마구 붙잡아다가 강제로 결혼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깨끗하고 좋은 자식을 낳겠다는 것입니다. 자식을 낳게 되면 해적은 해적의 길로 가고 그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는 성경을 들려주고 기도를 가르치며 깨끗하게 키우느라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바이킹이 아무리 큰 소리로 칼을 휘두른다고 해도 가문은 완전히 여자에게 빼앗긴 것입니다. 나약한 여성이 강제로 끌려가 눈물을 흘리며 마지못해 살지만 이것이 누룩이 되어 그 자식들이 오늘의 경건한 영국의 조상이었던 청교도가 되게 했습니다.
청교도들은 한마디로 누구입니까? 그들은 성경의 사람이었다고 말합니다. 라이큰(Leland Ryken)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청교도들은 이 세상의 성자들(Worldly Saint)이다. 그들은 세속적인 오염으로 부터 격리된 거룩한 양심을 소유한 자들로 사도적 순결과 거룩한 양심을 지키려 세속으로부터 격리되기를 원하였다. 그들은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신앙생활은 어떤 것이라도 거부했다.” 청교도들은 누구인가? 합동신학 대학원의 이승구 교수는 2000년 교회역사 속에서 성경 밖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성경적인 사람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08.03.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