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죽으면 영혼은 어떤 대기소가 아닌 천국으로 직행

이정현 목사

Q: 사도행전 2장 34절에서 “다윗은 천국에 올라가지 못했다”고 하였는데, 이것이 맞는 것인지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죽은 후에 신자의 영혼이 천국에 가지 않고 대기소에 머물다가  예수님 재림 후에 천국에 간다고 하는데 맞는지요? 

-시애틀에서 Park

 

A: 좋은 질문입니다. 저는 목회상담을 하면서 몇 분이 이 문제에 대해 오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다윗의 예를 들면서 다윗도 죽은 후 그 영혼이 바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수면상태나 혹은 어떤 대기소에 머물다가 예수님 재림 후에 그 영혼이 비로소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합니다. 이런 분들은 목사님들이 천국 환송예배라고 하면서 장례식에 환송예배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비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을 잘못 해석하여 크게 오해한 것입니다.

오늘 사도행전 2장 34절의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라는 구절은 성경해석학적으로 전후문맥을 잘 살펴서 해석해야 합니다. 그 전 구절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살아있는 몸으로 하늘에 승천하신 내용이 나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살아서 하늘로 올리우신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그림자인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했다는 말은 예수님처럼 부활, 승천하지는 않았다는 말이지 그 영혼이 천국에 가지 못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전후문맥을 따지지 않고 한 구절만을 자체 해석할 때 이런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신자가 죽은 후 그 영혼이 천국에 바로 가지 않고 어떤 대기소에 예수님 재림 때까지 머문다고 주장하면서 목사님들이 장례식에서 천국환송예배를 한다는 것을 비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신자의 영혼은 죽어서 캐톨릭의 주장처럼 연옥이나 선조림보 유아림보에 대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여호와의증인이나 제칠일안식교는 영혼수면설을 주장하면서 사후에 영혼이 영적 실존으로 계속 존재하기는 하나 무의식적인 안면(安眠)상태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죽으면 믿는 신자의 영혼을 바로 천국에 간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회개한 강도에게 누가복음 9장 43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며 오늘(Today) 낙원에 나와 함께 가게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신자는 죽으면 바로 낙원(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13-16절, 믿음의 조상들–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라면서 하나님이 예비해 주신 하늘의 도성을 추구하였다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2;22-23절을 보면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천사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라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절을 보면 바울은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장자의 이름을 가지신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들이 총회(기쁨의 연회 모임)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온전케 된 의인의 영은 신구약에서 믿음을 지키다가 죽은 성도들의 영을 말합니다. 천계의 승리한 성도들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의 영혼은 죽으면 어떤 대기소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천국에 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05.2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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