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사본은 발견된 성경사본 중 가장 고문서(BC250년-AD68년)

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E-Mail: tlspc0316@gmail.com

Q: 저는 나성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해 사본(Dead sea Scrolls)이 현재 LA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해사본이 기독교적인 문서라는 것은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LA에서 심 집사 A: 사해사본은 이제껏 발견된 성경사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문서로서 쿰란문서라고도 말합니다. 이것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발견이라고 일컬어지는 문서입니다. 1947년부터 1956년까지 사해 북서쪽 해변에 있는 키르벳 쿰란 근처의 동굴들에서 발견된 고대문서를 말합니다. 1947년 5월에 양치는 베드윈 족속의 한 소년이 염소 수를 헤아리다가 한 마리가 부족한 것을 알고 염소를 찾아 헤메였습니다. 우연이 맞은편에 동굴이 있어 동굴 속으로 돌을 집어던졌는데 항아리 깨지는 소리가 들려 그 동굴 속에서 고대의 항아리를 발견했습니다.

동굴은 길이 8.5m 넓이 3m 그리고 천장이 3m나 되는 꽤 큰 공간이었습니다. 동굴 안에는 높이 60cm가 되는 큰 항아리가 여러 개 있었는데 그 안에 44cm의 폭에 8m나 되는 기다란 두루마리가 엉켜 있었습니다. 소년은 이상한 글자들이 깨알같이 적힌 8개의 두루마리를 들고 동굴을 나섰는데 구약성경의 원본인 쿰란 사해문서가 발견된 순간이었습니다. 사해문서는 히브리어와 아람어로 씌어져 있었습니다. 연대는 BC 2세기에서 BC 40년에 걸쳐 있는데 에스더를 제외한 구약성서 최고의 사본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고문서는 그 당시 유태교의 한 종파였던 금욕주의 에세네파의 고문서라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서기 68년이 되자 이들은 로마군과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사해동굴의 문서들은 이때 로마인들의 약탈을 피해 동굴 속에 감추어진 것입니다. 사해사본 중에 완전한 것을 정리하니 6권으로 추려졌습니다. 사해의 두루마리에는 에스더서를 제외한 구약성서가 모두 들어 있었습니다. 사해문서의 내용은 기원전 250년 전부터 기원후 68년까지 쓰여진 200여 편의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포함 여러 장르와 문학, 기도문, 예언, 성경주해, 종교문서 등 총 900여 편에 이르는 다양한 문서들입니다. 양피지와 파피루스에 주로 쓰여진 사해문서는 200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밀봉되어 있다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면으로 싸인 카버를 열자마자 사라진 것이 많고 어떤 것은 우표조각 크기의 조각들로 떨어져 있어서 학자들은 수년간 이를 보존하고 해독하느라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LA에 사는 기독교인들은 3월 10일부터 9월 7일까지 전시하는 사해문서 전시회에 직접 가서 보는 것도 큰 감동일 것입니다.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