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11/21/2022-11/26/2022)

김덕수 목사

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기준 (삼상 15:1~11) 찬 315장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하여 사울에게 아말렉을 치라고 명령하시고, 전리품을 챙기지 말고 모든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아말렉 왕 ‘아각’과 짐승의 좋은 것은 진멸하지 않고 남겼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왜 진멸하지 않고 남겼느냐’고 묻자, 사울은 하나님께 드리려고 남겼다고 변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 아주 진멸하지 않고 남긴 것에 대한 이유를 사울이 실토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백성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즉, 백성들이 자신을 왕으로 세웠다고 착각하여 백성들의 비위를 맞췄던 것입니다. 불신앙의 대표적인 모습은 ‘자기가 기준 되는 생각과 결정’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을 높이지 않고 자신을 높였습니다. ‘자기중심’의 생각과 결정은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입니다.

 

화: 상황보다 크신 하나님 (삼상 16:1~13) 찬488장

사무엘은 기름 뿔 병에 기름을 채워서 이새의 집으로 갑니다. 이새의 모든 아들이 사무엘 앞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하나님께서 택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시간에 다윗은 아버지의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사무엘 앞에 오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말씀하셨고,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사용하실 때도 있지만, 선택하신 후에 준비시켜 가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윗의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아버지 이새에게 조차 인정받지 못했던 다윗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기름을 부으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 가셨습니다. 우리의 능력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하나님께서 일하심에 있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상황이나 환경보다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합시다.

 

수: 숫자에 속지 맙시다 (삼상 17:41~51) 찬352장

블레셋 군사 중에서 ‘골리앗’이라는 거대한 사람이 40일을 아침저녁으로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인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합니다. 이때 다윗이 등장합니다. 다윗은 막대기와 물맷돌 다섯 개를 가지고 골리앗 앞에 서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합니다. 다윗은 물맷돌을 골리앗에게 던졌고, 그 돌은 정확히 골리앗의 이마에 박혔습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을 이기고 크게 승리하였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골리앗의 전투력과 외형적인 스펙(사이즈)에 승패가 달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쟁에서는 ‘하나님 편에 선 자’와 ‘하나님 밖에 선 자’로 나뉠 뿐입니다. 숫자에 마음을 두면, 숫자가 우상이 됩니다. 요즘은 숫자가 우상이 되었습니다. 매출 규모, 건물의 층수, ‘좋아요’ 숫자, 돈의 액수 등 모든 것이 숫자입니다. 숫자의 크고 작음 때문에 우리는 기뻐하거나 낙심합니다. 이것은 숫자를 이용한 사단의 공격입니다. 하나님은 숫자를 초월하여 역사하십니다.

 

목: 복음은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삼상 19:18~24) 찬252장

다윗이 사울 앞에서 수금을 탈 때, 사울은 창을 던져서 다윗을 죽이려 합니다. 다윗은 아내 미갈의 도움으로 도망쳐서 사무엘에게로 갔고, 사무엘과 다윗은 나욧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다윗이 나욧에 있다고 알렸고, 사울은 다윗을 잡기 위해서 나욧으로 옵니다. 그곳에서 사울에게 성령이 임하고, 사울은 옷을 벗고 예언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오는 자들은 변화됩니다. 다윗이 나욧에 숨어있었을 때, 사울이 보낸 전령들과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전령들뿐만 아니라 악한 사울에게도 성령이 임하여 예언하였습니다. 나욧은 ‘하나님 나라’의 모형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권능은 그 어떤 죄인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이 복음입니다. 죄인 중에 괴수인 우리를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갑시다.

 

금: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 (삼상 21:8~9) 찬542장

제사장 아히멜릭으로부터 골리앗의 칼을 받은 다윗은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를 찾아갑니다. 사람들은 다윗을 금방 알아봅니다. 가드 사람들이 다윗을 가리키며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라는 노래의 주인공이라고 말하자, 다윗은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아기스 앞에서 침을 흘리며 미친체하였습니다. 아기스는 다윗이 미친 줄 알고 그를 쫓아냈고, 다윗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힘과 가치로는 두려움을 이길 수 없습니다. 다윗은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골리앗의 칼을 받았습니다. 큰 장수의 칼이니, 예리하고 육중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의 칼을 가졌어도 두렵습니다. 세상의 힘과 가치로는 두려움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요일 5: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토: 제 코가 석 자라도 (삼상 23:1~5) 찬240장

사울은 도엑을 시켜서 아히멜렉을 비롯한 제사장 85명과 그 성읍의 남녀와 아이들과 짐승까지 다 죽입니다. 그러나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은 다행히 피하여 다윗에게 사울이 저지르고 있는 모든 일을 알립니다. 이런 와중에 다윗은 ‘그일라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일라를 구하라고 말씀하셨고, 다윗은 순종합니다. 약 사백 명의 식솔들을 데리고 도망 다니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제 코가 석 자’인 상황입니다. 자기 몸과 자기를 따르는 식솔들을 건사하기도 힘에 버겁습니다. 그 상황에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순종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실 때는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십니다. 

 

11.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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