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11/15/2022-11/19/2022)

김덕수 목사

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삼상 9:1~4) 찬 300장
이스라엘 백성들이 ‘인간 왕’을 구할 때 등장한 인물이 사울입니다. 어느 날 사울은 암나귀를 찾으러 다니다가 사무엘을 찾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사무엘에게 “베냐민 지파에서 한 사람이 너를 찾으러 올 것이며, 너는 그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 백성의 지도자로 삼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사람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사울이 아버지가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으러 다닐 때, 함께 있던 사환이 ‘선지자’를 찾아가 보자고 제안합니다. 사울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사무엘을 만나서 기름 부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치 아람 장군 나아만이 그의 종의 ‘엘리사가 시킨 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담가 보시라’는 제안을 받아들여서 그 몸이 나은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 주위의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읍시다.

 

화: 믿음은 기다림입니다 (삼상 10:8) 찬 214장
‘믿음’은 ‘기다림’입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 부은 후에 ‘길갈로 내려가서 내가 너에게 행할 것을 가르쳐 줄 때까지 칠 일을 기다리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름을 부으신 후에 곧장 왕으로 세우지 않으시고 칠 일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길 원하십니다. 그의 숙부가 ‘사무엘이 너에게 했던 말을 알려다오’라고 했을 때도 사울은 자신이 기름 부음 받은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믿음은 기다림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조급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립니다.

 

수: 진실한 사랑을 합시다 (삼상 11:1~11) 찬 220장
암몬사람 ‘나하스’가 군사를 이끌고 길르앗 야베스에 진을 쳤습니다. 나하스는 야베스 사람들과 화친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이를 알고 군사들을 모아 암몬과 전쟁을 하였습니다. 이 전쟁을 ‘길르앗 야베스 전투’라고 합니다. 이 전투를 통하여 모든 백성이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기뻐하였습니다. 사울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모아서 암몬 사람 나하스와 전면전을 벌인 이유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긍휼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랑을 이웃에게도 베풀어야 합니다. 그것이 균형 있는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씀하십니다.(요일 4:20)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목: 100% 신뢰 (삼상 12:12) 찬 413장
사무엘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으로 대중 설교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암몬 왕 나하스가 너희를 치러 왔을 때 너희는 또 인간 왕을 구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소원대로 사울을 왕으로 세워주셨으니, 이제 너희와 사울은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한다. 만일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면 하나님의 손은 너희를 치실 것이다. 그렇지만 너희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인간 왕을 구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오직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길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이 의지할 존재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합시다.

 

금: 어떤 목적으로 예배를 드립니까? (삼상 13:8~14) 찬 549장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상황이 긴박해지자 전쟁 전에 사무엘에게 제사를 드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사무엘이 약속한 칠 일이 지나도 오지 않자 사울은 급한 마음에 제사를 드립니다. 이에 사무엘은 제사 드린 사울을 ‘망령된 행동’(삼상 13:13)이라고 규정합니다. 제사를 드린 것이 잘못이었을까요? 제사 드리는 것은 잘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울이 드린 제사의 일차 목적은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상황의 급박함(삼상 13:11) 때문에 ‘부득이하여 드린 제사’(삼상 13:12)였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드린 제사였던 것입니다. 제사는 ‘하나님이 목적’이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어야 합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예배드린다면, 그 예배는 온전한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과 흥정의 수단’이 됩니다.

 

토: 종교인이 아닌 신앙인으로 삽시다 (삼상 14:31~37) 찬 315장
사울은 전쟁을 시작하며 이스라엘 군사들에게 억지로 금식을 시켰습니다.(삼상 14:24) 사울은 ‘전쟁에서 이기기 전에 음식을 먹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고 말했고 ‘피째로 먹으면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것이니, 짐승을 잡아먹되 피 채로 먹지 말라’고 말하며 소를 잡아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믿음을 기뻐하시며, 믿음이 없이 행하는 ‘종교 행위’를 싫어하십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 시작된 전쟁이 아닙니다. 사울이 준비하고 일으킨 전쟁입니다. 그 전쟁에 임하면서 사울은 온갖 종교 행위를 총동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종교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을 이용하는 행위’를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사울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종교 행위만 남은 껍데기 신앙’이 아니라, 마음을 다하여 믿음을 하나님께 보여드리는 ‘진짜 신앙인’으로 삽시다.

 

11.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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