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종교인이 아닌 신앙인이 됩시다 (삼상 4:1~11) (찬 342장)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를 통해서 전쟁터로 가지고 나갔지만 전쟁의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인 삼만 명이 전사하였고, 엘리의 두 아들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가 죽었으며, 하나님의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겼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심’이 아니라 ‘종교심’이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마치 ‘부적’이나 ‘주술적 상징’처럼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이용하고 사용하려는 ‘종교적 시도’는 처참한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종교인이 아닌 신앙인이 됩시다.
화: 주 떠나가시면 내 생명 헛되네 (삼상 4:12~22) 찬 446장
전쟁에서 두 아들의 전사 소식을 들은 엘리는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서 목이 부러져 죽었고, 해산할 날이 가까워져 오던 비느하스의 아내는 남편의 전사 소식을 듣고 갑자기 산통이 와서 아기를 낳다가 죽었습니다. 죽기 직전에 그 아이의 이름을 ‘이가봇’(뜻은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이라고 짓습니다. 이 이름은 현재 이스라엘의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이름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하나님과 동떨어진 길을 걷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첫 번째’로 여기길 원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전부’로 모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떠나시면 우리의 모든 것이 헛됩니다. 주님 떠나가시면 내 생명 헛되네.
수: 이방 땅에서도 선포되는 하나님의 왕권 (삼상 5:1~12) 찬 67장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은 언약궤를 아스돗 지방에 있는 ‘다곤 신전’에 두었는데 그 어느날 다곤이 엎드러져 있을 뿐만 아니라 머리와 두 손목이 다 끊어져서 몸뚱이만 남아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스돗 사람들에게 독한 종기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 언약궤를 가드지방에 옮겼는데도 독한 종기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언약궤는 가드에서 에그론으로 옮겼는데 하나님께서 죽음의 재앙을 내리셨고, 죽지 않은 사람들은 독한 종기 재앙을 경험하게 됩니다. 에그론 사람들은 언약궤를 다시 이스라엘로 돌려보내자고 아우성을 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통치자이십니다. 그 사실을 다곤 신상의 무너짐으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백성들로서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왕이십니다.
목: 하나님을 경외합시다 (삼상 6:1~21) 찬 455장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긴 지 일곱 달이 지났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언약궤로 인하여 두려웠습니다. 언약궤 안에는 하나님의 말씀, 즉 율법이 들어 있습니다. 그 율법을 덮고 있는 언약궤의 덮개가 있습니다. 그 덮개의 이름은 ‘시은좌’ 혹은 ‘시은소’라고 합니다. 율법을 은혜가 덮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은혜’라는 덮개를 열고, ‘율법’이라는 언약궤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언약궤가 돌아오는 과정에 있었던 그 모든 일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경외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벧세메스 사람들은 언약궤를 열어 보았습니다. 이것은 블레셋 복술자들이 암소 두 마리를 통하여 하나님을 테스트한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양식이 믿지 않는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금: 핵심 장소 (삼상 7:3~14) 찬 382장
하나님의 언약궤는 기럇여아림의 ‘아비나답’의 집에 들어 온 후 20년을 그 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만 섬기라고 외치고 미스바로 불러 모아서 회개부흥회를 엽니다. 금식하며 회개하고 있을 때 블레셋이 쳐들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우레를 내리셔서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에게 패하게 됩니다. 사무엘은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을 세우고 ‘에벤에셀’이라고 하였습니다. 인생의 가장 핵심 장소는 ‘예배의 자리’입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예배드릴 때 블레셋이 쳐들어왔습니다. 사단 마귀는 우리가 예배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방해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사무엘은 예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적군이 무기를 들고 전쟁을 걸어올 때, 사무엘은 오히려 ‘온전한 번제’를 드렸습니다. 예배의 자리가 인생의 핵심 장소입니다.
토: 누가 진짜 왕인가? (삼상 8:1~7) 찬 140장
사무엘이 나이가 많아 늙었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합니다. 사무엘상의 시대적인 배경은 사사시대입니다. 사사시대는 ‘왕이 없으므로 각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시대’입니다. 왕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 다른 나라들처럼 ‘눈에 보이는 인간 왕’을 달라고 소리칩니다. (삼상 8:8~22)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하여 다른 나라들에 복을 나눠주는 ‘제사장 나라’(출 19:6)를 꿈꾸셨는데, 이스라엘은 이방 나라를 동경합니다. 너무나 슬픈 비극입니다. 하나님 마음은 얼마나 안타까우실까요.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들의 왕은 세상의 가치로 채워진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오늘부터 ‘나’라는 우상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을 우리 삶의 모든 분야(재정, 시간, 재능, 가정, 자녀, 기업 등)의 주인으로 인정합시다.
11.05.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