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하나님 중심으로 삽시다 (삿 9:56~57) 찬 93장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아들입니다. 그는 세겜 사람들에게 동향 출신인 자신이 왕이 되어야 한다고 사람들을 부추겼고, 건달들을 사서 자기 형제 70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습니다. 아비멜렉이 왕이 된 지 3년 만에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의 폭정에 그를 배반하고, 통행세를 약탈 합니다. 아비멜렉은 세겜 사람들을 미워하여 밭에 일하러 나온 백성들을 죽이고, 성을 헐어버렸으며 망대를 불 지르고 남녀 약 천 명을 죽였습니다. 아비멜렉은 한 여인이 던진 맷돌에 맞아서 두개골이 깨졌고 옆에 있던 청년에게 요청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아비멜렉은 자신의 똑똑함과 세상의 방법을 총동원하여 세겜의 왕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막으셨기에, 그의 인생은 비참하게 끝났습니다. 성도는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화: 하나님은 외모를 취하지 않으십니다 (삿 11:1~11) 찬 328장
하나님께서는 블레셋과 암몬 사람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실 때, 사람들은 ‘입다’를 찾아가서 암몬과 싸워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런데 입다는 ‘길르앗’이 기생에게서 낳은 아들이며 어렸을 적부터 다른 아들들로부터 따돌림당하고 쫓겨났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되었고 입다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가 승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깨어진 사람도 사용하십니다. 입다는 전형적인 ‘사회적 약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 때문에 입다를 무시했었습니다. 그러나 입다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일군이었습니다. 교회는 소유의 많고 적음, 학위나 외모 등으로 사람을 나누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을 통해서 큰일을 이루실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해야 합니다.
수: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는 예배자 (삿 11:29~40) 찬 29장
입다는 암몬과 전쟁을 하기 전에 하나님께 서원합니다. 만약 전쟁에서 이기게 하시면, 집으로 돌아갔을 때 가장 먼저 나와서 입다를 맞이하는 사람을 하나님께 번제물로 바치겠다는 서원을 합니다. 입다는 전쟁에서 이겼고, 서원대로 가장 먼저 맞이한 그 딸을 하나님께 번제물로 바쳤습니다. 입다는 자신의 깊은 종교심을 과시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시지도 않은 서원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인신 제물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입다는 종교심이 깊었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의 딸을 죽이게 되는 비극 맞았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종교적 열심보다 ‘하나님의 마음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요나도 하나님의 마음을 몰라서 니느웨 사람들이 구원받은 현장에서 분노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아갑시다.
목: 영적인 깊은 잠에서 깨어납시다 (삿 16:19~20) 찬 524장
삼손은 ‘나실인’으로서 머리카락을 자르면 안 되었습니다. 삼손은 맨손으로 사자를 죽일 정도로 힘이 쎘습니다. 혼자 블레셋 사람 30명을 죽이기도 했고, 나귀 턱뼈로 천 명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삼손이 만난 세번째 여인은 소렉 골짜기에 사는 ‘들릴라’라는 여인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죽이기 위해서 그녀를 매수합니다. 들릴라는 삼손에게 힘의 근원이 어디인지 물었고, 결국 삼손은 ‘머리털’을 자르면 힘이 없다고 했습니다. 들릴라가 머리털을 밀자 삼손은 모든 힘을 잃었습니다. 그는 깊은 잠에 빠져서 머리털이 밀리는 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으로 ‘모태신앙’이었지만 영적인 깊은 잠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영적인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결박’당합니다.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금: 점검합시다 (삿 16:28~31) 찬 352장
머리털이 잘린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마지막 기도를 들어주셨고, 삼손은 양팔로 두 기둥을 부러뜨려 그 신전을 무너뜨렸습니다. 이날 죽은 블레셋 사람들의 숫자는 삼손이 지금까지 죽인 블레셋 사람들의 숫자보다 많았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과의 동행을 스스로 점검하며 살아야 합니다. 삼손의 비극은 눈이 뽑히거나 쇠사슬에 묶인 것이 아닙니다. 신앙인으로서 그의 비참함은 ‘하나님께서 그를 떠나셨는데도 그는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세상 속에 파묻혀 살고 있으면서 ‘하나님과 함께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는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는지 점검하지 않으며 살았기 때문에 착각했던 것입니다. 그 착각은 비참한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면 세상으로부터 조롱받습니다.
토: 수명(壽命)이 아닌 사명따라 살아야 합니다 (삿 18:19~20) 찬 520장
유다 베들레헴 출신의 한 레위 청년이 미가의 집에 잠시 들르게 됩니다. 그 레위 청년은 미가 집안의 제사장이 됩니다. 어느 날, 미가의 집에 단 지파 사람들이 들이닥칩니다. 단 지파 사람들이 마가 집안에 개인 전속 제사장이 있는 것을 보고, 그 제사장에게 자신들의 ‘지파 제사장’이 되지 않겠느냐고 제의합니다. 그 레위 청년은 기뻐하며 에봇과 드라빔과 우상을 챙겨서 단 지파 사람들을 따라갔습니다.
레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전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레위 청년 ‘요나단’(삿 18:30)은 그 사명 따라서 살지 않고, 육신의 더 큰 보상만을 따라가며 살았습니다. 그는 사명 따라 살지 않고 수명 따라 살았습니다. 오늘 우리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 되어야 합니다.
09.10.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