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07/25/2022-07/30/2022)

김덕수 목사

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너무 늦기 전에(수7:1~26) 찬 407장

여리고 성을 함락 시킨 후, 아이 성을 공략합니다. 여호수아는 삼천 명쯤 되는 군사를 아이 성으로 파병하였지만, 이스라엘은 패전하고 돌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패전의 원인은 ‘누군가가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야 할 물건을 도둑질하였다’라는 것입니다. 제비를 뽑은 결과 아간이 지목되었고, 아간은 자신이 시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의 금덩이 하나를 훔쳐서 자신의 장막 땅속에 감추었다고 자백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가 죄를 범했는지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아간을 공개적으로 지목하시는 과정은 ‘제비뽑음’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아간을 뽑지 않으시고 아간을 향하여 점점 다가오십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아마도 ‘설마 나를 지목하겠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아간의 기대와는 달리,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회개의 기회를 주고 계시는 중입니다. 회개의 기회가 있을 때 회개해야 합니다. 

 

화: 승리에 필요한 두 가지 (수8:1~29) 찬 350장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군대 삼만 명을 모으고 아이 성을 공격합니다. 군대를 두 그룹으로 나눕니다. 약 오천 명가량의 한 그룹은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시켰고, 다른 한 그룹은 아이 성을 공격합니다. 치밀한 전략으로 공격하여 아이 왕을 사로잡아 죽임으로 아이 성 전투는 완벽한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이 성을 함락하는 과정에서 한 번의 패배(수 7장)와 승리(수 8장)를 경험하게 됩니다. 패배와 승리의 장면에서 다른 점 두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먼저는

 ‘거룩’입니다. 패배할 때는 아간의 범죄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8장에서 이스라엘은 범죄함 없는 거룩한 모습으로 전쟁에 임했습니다. 두 번째로 ‘청종’입니다. 7장에서 이스라엘은 전쟁에 임하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8장에서는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 하였습니다. 승리에 필요한 두 가지는 거룩과 청종입니다. 오늘도 거룩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따름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수: 기도하지 않아서 실수합니다 (수9:1~15) 찬 364장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이스라엘 군대가 가나안의 중앙부를 점령했다는 소식은 온 가나안 땅에 빠르게 소문이 났습니다. 가나안과 그 주변에 사는 족속들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준비하는 중에 ‘기브온’에 사는 사람들은 이스라엘에 항복하여 목숨을 건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은 가나안 사람들이 아니라 먼 곳에서 온 사람들인 것처럼 낡은 신과 옷, 곰팡이가 난 떡을 가지고 여호수아를 찾아왔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의 말과 행색에 속아서 그들과 화친하고 그들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사흘이 지나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되지만, 이미 맹세했기 때문에 그들을 살려줘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실수의 원인을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수 9:14b).”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실수했다고 말씀하십니다. 기도하지 않고 결정하면 심각한 실수를 하게 됩니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반드시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목: 전쟁의 주인이신 하나님 (수10:12~15) 찬 357장

기브온 주민들이 여호수아를 찾아가 항복하고 화친하였다는 소식을 가나안 남쪽 지역의 왕들이 들었습니다. 이들은 기브온 주민들을 괘씸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을 중심으로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과 헤브론 왕, 야르뭇 왕, 라기스 왕, 에글론 왕이 연합군을 이루어 기브온을 공격하기로 합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다급히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여호수아는 군대를 이끌고 기브온으로 가서 연합군을 물리칩니다. 사실 이스라엘 군대의 칼에 죽은 연합군보다 하나님께서 내리신 우박을 맞고 죽은 자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전쟁의 주인이십니다. 사람들은 홍수심판 이후에 자연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연 만물을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자연을 다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며, 태양이 기브온 위에 멈추고 달이 아얄론 골짜기에 멈추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전쟁에도 주인이십니다. 오늘 우리가 싸울 영적인 전쟁도 하나님께 맡기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승리합시다.

 

금: 작은 불씨가 큰 불됩니다 (수11:21~23) 찬 449장

이스라엘 군사들이 가나안 남쪽을 점령했다는 소식을 하솔 왕 야빈이 들었습니다. 야빈은 가나안 북쪽에 있는 나라들과 연합하여 엄청난 군대를 이끌고 메롬 물가에 모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이스라엘 군대가 연합군을 섬멸하였습니다.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기 때문’이고(수 11:8). 또 하나는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기 때문’입니다(수 11:9). 그러나 가사와 가드, 아스돗에 있는 아낙 자손들은 멸절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남겨진 자들은 훗날 이스라엘을 지독하게도 괴롭히는 블레셋 연합이 됩니다. 마치 남겼던 작은 불씨가 나중에 큰불이 되어서 돌아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게 보이는 죄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나중에 큰 죄로 커지게 됩니다.  충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면, 후에 더 큰 일을 맡기십니다. 

 

토: 성도의 기업은 사명입니다 (수14:1~5) 찬 450장

요단 서편(가나안 본토)의 땅은 제비를 뽑아서 아홉 지파와 반 지파(므낫세의 남은 절반)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러나 레위 지파에는 땅을 주시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신명기 33장 10절에 근거한 ‘사명’ 때문입니다. 레위인들은 가나안 전역에 흩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했기 때문에 사명을 주시며, 사명을 감당하는 레위인들의 삶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셨습니다. 오늘날 레위인은 목회자가 아니라 성도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제사장은 레위 지파만 감당할 수 있는 직분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레위 지파의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을 받은 존재입니다. 오늘도 보내심을 받은 공동체 속에서 힘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시다.

07.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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