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03/28/2022-04/02/2022)

김덕수 목사

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내가 친히 가리라(출33:12-14)찬191장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백성을 데리고 가나안으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목이 곧은 백성과 함께 올라가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시며 회개(‘장신구를 떼어내라’)를 촉구하십니다(출33:1-6). 하나님께서는 회막에서 모세를 만나시고 대화하셨습니다(출33:7-11). 모세가 하나님께 ‘동역자’를 달라고 요청하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이 모세와 동행하실 것을 약속하시며 “내가 친히 함께 가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출33:12-16).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우리가 경험하는 가장 큰 고통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지 않는 것(출33:3)’입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가장 큰 은혜는 ‘임마누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요3:16).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는 은혜를 간구합시다.

화: 두 번째 돌판(출34:1-9)찬285장

모세가 시내산에서 처음 받았던 돌판은 ‘금송아지를 만든 백성’을 향하여 던져서 깨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두 번째 돌판을 주시려고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돌 판 두 개를 깎아서 만들어 그것을 들고 시내산으로 올라갑니다. 모세가 사십일 동안 금식하며 시내산 꼭대기에 머무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그 두 돌판에 십계명을 기록해주셨습니다(출34:28). 첫 번째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돌판을 준비하셨고, 하나님께서 기록하셨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돌판은 모세가 준비하고, 하나님께서 기록하셨습니다(출34:1-4). ‘땅의 것’위에 ‘하늘의 말씀’이 기록됐습니다. ‘땅에서 준비된 두 돌판’은 결국 ‘우리의 마음’입니다(렘31:33). 우리의 심령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해야 합니다.

수: 보냄을 받되 섞이지는 맙시다(출34:10-17)찬407장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다시 언약을 세우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저들과 함께하시며) 아무에게도 행하지 아니한 이적을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행해주실 것입니다(출34:10-1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사람들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들의 우상을 섬기지 말고 그들의 딸을 며느리로 삼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출34:12-17). 즉, ‘세상과 섞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의 가치와 풍조는 멋있어 보이고 더 큰 기쁨과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선악과처럼. 그러나 성도는 세상의 풍조에 따르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말씀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방법보다 훨씬 더 큰 능력으로 우리 삶에 이적을 행해주실 것입니다. 보냄 받은 곳에서 ‘구별된 거룩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시다.

목: 성막을 제작하다(출36:1-7)찬449장

하나님의 임재 상징인 성막을 제작하기위해 백성에게 예물을 가져오게 합니다. 예물을 드리는 마음자세는 ‘자원함’입니다(출35:3).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제작하는데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세가 성물제작을 위해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세웁니다(출35:30-35). 본격적으로 성막제작이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한된 공간에 거주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럼에도 성막을 지으라고 말씀하신 것은 ‘임마누엘 하심’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출애굽 당시 성막은 가나안에 들어간 후에는 ‘성전’이 됐습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우리’입니다(고전3:16). 우리가 하나님을 환영함으로 심령에 모시면 우리가 성전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전은 ‘짓는 것’이 아니라 ‘돼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막(성전)으로 살아갑시다.

금: 명하신 대로 다 행하고(출39:32-43)찬455장

출37-39장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제작한 성물(분향단, 번제단, 물두멍, 성막 울타리, 제사장들의 옷, 흉패)에 관해 말씀합니다. 모든 성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분향단의 향기(계8:3-4)는 중보기도와 관계있습니다. 번제단은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 화목제물로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상징합니다. 물두멍은 죄로 물든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성막울타리의 문, 즉 휘장은 십자가에서 자신을 몸을 찢으신 예수 그리스도(막15:38, 히10:20)를 상징합니다. 신앙생활의 정확한 기준은 말씀입니다. 성막과 성물을 만드는 데는 정확한 치수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꼭 그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신앙생활도 기준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도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세워갑시다.

토: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출40:34-38)찬204장

둘째 해 첫째 달 곧 그달 초하루(출애굽한 다음해 1월1일)에 모든 성물과 성막제작이 완료된 후 성막봉헌식을 거행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성물들을 배치하고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합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은 회막문으로 데리고 가서 물로 씻긴 후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합니다. 성막을 봉헌할 때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습니다(출40:34=35). 그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며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갈 때까지 동행하실 것입니다(출40:38). 우리도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아갈 때 동행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쫓아가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말아야 합니다. 구름기둥이 떠오르지 않는 날에는 절대 행진하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께서 ‘가라’하실 때 가고 ‘멈추라’하실 때 멈추는 성도들이 됩시다.

 

03.26.2022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