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03/14/2022-03/19/2022)

김덕수 목사

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보혈로 세워지는 언약(출24:1-8)찬266장

본문은 출애굽기 19장에서 말씀하신 언약을 정식으로 체결하시는 장면입니다. 모세는 청년들에게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합니다. 그리고 제물을 잡을 때 나온 피의 절반은 제단에 뿌리고 절반은 언약서를 낭독할 때 백성에게 뿌립니다. 백성에게 뿌려진 그 제물의 피는 언약의 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피로 상징되는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주시며 ‘새언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22:20).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는 정결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살려내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것을 언약이라고 부릅니다. 새언약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고후5:17). 새로운 피조물로서 우리는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롬12:1-2). 세상과 섞여서는 안 됩니다. 표시 나는 성도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화: 하나님께서 거하실 성소(출25:1-9)찬455장

모세가 시내산 꼭대기에서 머물렀던 40일 동안 하나님께서는 성물과 성막 제작방법, 그리고 설계도를 주십니다. 본문은 성막의 의미와 성막 만드는 방법을 말씀해주십니다. 먼저 성막의 의미를 말씀해주십니다(출25:8). 성막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계신다는 증거로써 존재하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엘로힘, 초월자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셨고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임마누엘). 성육신하신 예수님께서는 성전으로 오셔서(요2:21) 우리 가운데 거하십니다(요1:14). 두 번째, 성막제작방법은 ‘하나님의 지시대로’입니다(출25:9). 주님의 일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해야 합니다. 우리 소견에 옳게 보여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라면 멈춰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께 주권을 드린 성도의 삶입니다.

수: 증거판을 품은 증거궤(출25:10-22)찬40장

증거궤는 언약궤(민10:33) 혹은 주 여호와의 궤(왕상2:26)라고도 불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속죄소에 임하셔서 우리를 만나시고 명령할 일을 가르치셨습니다. 증거궤는 우리 가운데 찾아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십계명 두 돌판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부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또한 속죄소는 시은좌(은혜를 베푸는 자리)라고도 불리는데,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씩 이곳에 들어와서 제물의 피를 뿌려 인간의 죄를 덮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본질적인 죄를 덮어주십니다. 죄인인 우리를 사망의 자리에서 생명의 자리로 옮겨주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에 감격하며 예배하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목: 진설병이신 예수 그리스도(출25:23-30)찬154장

진설병을 두는 상은 조각목으로 길이 약91cm, 너비 약45cm, 높이 약68cm입니다. 순금으로 만들며 네 모퉁이에 금고리 넷을 만들어달았습니다. 진설병 상에는 진설병을 항상 두어야 합니다. 진설병은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만들었으며 소금을 쳤습니다(레2:4, 13). 이 진설병은 안식일마다 새로운 떡으로 진설해야 했으며 하나님을 위해서 드리는 떡이 아니라 이스라엘자손을 위한 것(레24:8)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먹이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떡입니다. 이 떡은 우리를 살리시는 ‘산 떡이신 예수그리스도(요6:48)’를 상징합니다. 우리는 그분을 먹음(영접)으로 생명을 얻고 진정한 포만(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속의 가치에서 포만을 구하지 말고 예수님 안에서 영혼의 참 만족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금: 앞을 비추게 하며(등잔대)(출25:31-40)찬502장

등잔대는 줄기를 포함한 가지가 7개로 구성돼있습니다. ‘메노라’라는 이 등잔대는 성소입구에서 안으로 들여다보았을 때 지성소 휘장 앞 왼편에 있어 진설병 상을 비추도록 배치돼있습니다. 등잔대는 순금으로 쳐서 만들고 제사장들은 감람유로 그 등불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출27:20-21).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십니다(요8:12). 어둠의 한복판에 비춰진 생명의 빛이십니다(요1:4). 그 빛을 받은 자들은 세상의 빛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4a)”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빛을 만들어내는 존재가 아닙니다. 빛이신 예수님의 빛을 받아서 그 빛을 반사해내는 존재입니다. 오늘하루도 예수님의 빛을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세상에 반사해내는 ‘빛들’로 삽시다.

토: 성막을 지으라(출26:1)찬538장

출26장은 성막을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성막(The tabernacle, 회막)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출25:8)이며,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만나주시던 장소였습니다. 이 성막은 솔로몬성전이 지어지기 전까지 약400년 동안 존재했으며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함께하심을 보여주신 처소였습니다. 사면은 휘장으로 가려졌고 두꺼운 휘장으로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했습니다(출26:33). 지성소에 증거궤를 두었습니다. 이 성막은 예수님의 모형입니다(히9장). 예수님께서는 성육신하셔서 우리 가운데 성전으로 거하십니다(요1:14, 21). 즉, 성막을 만드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임마누엘 하심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듯 예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임마누엘로 오셨습니다(마2:22-23).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함께하십니다.

03.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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