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생명은 생명으로(출21:23-25)찬266장
본문을 오해하는 사람들은 ‘보복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약자(弱者)보호법’입니다. 약자는 늘 손해를 보는 처지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자들이 구제받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근거를 법으로 명시해두신 것입니다. 이 말씀의 더 깊은 의미는 ‘예수그리스도의 사역’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생명은 생명으로”(출21:23) 우리는 ‘우리가 지은 죄’로 인해 ‘그 죄의 삯인 사망’(롬6:23)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해 사망의 저주를 받으신 것입니다(벧전2:24). 예수님은 우리의 허물 때문에 찔리셨고 우리의 죄악 때문에 상함을 받으셨습니다(사53:5). 예수님께서는 우리 생명 값을 자신의 생명으로 지불하셨습니다. 그 대속의 은혜에 감격하며 보내심을 받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삶의 예배를 드립시다.
화: 은삼십(출21:32)찬295장
소가 만일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는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그리고 소의 임자는 받힌 종의 주인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합니다. 그 보상의 액수는 ‘은삼십세겔’입니다. ‘은삼십세겔’은 종의 몸값입니다. ‘은삼십’으로 보상한 장면을 호세아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호세아는 자신의 음란한 아내 고멜을 매음굴에서 구출하면서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호멜반’을 고멜의 몸값으로 지불합니다(호3:2). 호세아가 지불한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호멜반은 은삼십의 가치와 같습니다. 예수님은 ‘은삼십’에 팔리셨습니다(마26:15). 이것은 예수님의 몸값이 아니라 결국 죄의 종이었던 우리의 몸값이었습니다. 십자가에서 대속의 은혜를 베풀어주심으로 죄의 종이었던 우리를 의의 종(롬6:18)으로 변화시켜주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하는 성도가 됩시다.
수: 무교절의 은혜(출23:14-15)찬265장
이스라엘백성이 지켜야할 가장 큰 3가지의 절기는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입니다. 무교절은 유월절 다음날부터 이레 동안 지키는 절기입니다. 유월절은 유대력으로 1월 14일이며 무교절은 1월 15일부터 1월 21일까지입니다.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10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은 사람과 짐승을 불문한 ‘장자의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년 된 흠 없는 수양을 잡고 그 피를 현관문의 인방과 설주에 발랐던 집은 재앙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절기를 ‘유월(Pass over)절’이라고 부릅니다. 유월절에 ‘마땅히 죽어야할 사람’을 대신해서 죽은 어린양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켰듯 우리는 우리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날마다 기념하며 살아야합니다.
목: 맥추절의 은혜(출23:16)찬197장
맥추절은 보리 혹은 밀을 추수하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유월절부터 칠칠일 즉 50일째 되는 날로(3월6일) 칠칠절이라고도 부르고 유월절부터 50(오순)일째 되는 날이라고 해 오순절이라고도 부릅니다. 무교절(1월15일)에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은 3개월째 되는 날(3월1일) 시내산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50일째 되는 날 모세는 시내산 꼭대기에서 불 가운데 강림하신 하나님을 뵈었고 두 돌판에 새겨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이 장면 그대로 신약에서는 오순절에 성령강림사건(행2장)이 일어납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을 통해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우리에게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송해야함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맥추절(오순절)을 통해 구원받은 백성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심으로 성령 충만한 신자의 삶을 살도록 하십니다.
금: 수장절의 은혜(출23:16)찬526장
수장절은 유대력으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로 오늘날 추수감사절과 같은 성격의 절기입니다. 또한 장막절, 초막절이라고도 불립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서 내려온 날부터 이레 동안 성막을 지을 재료를 백성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백성은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그들을 세심하게 지키시고 보호하셨음을 감사하며 지켰던 절기가 초막절입니다. 수장절 혹은 초막절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는 ‘인도하시고 보호하심의 은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초막절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7:3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생수이십니다. 광야를 걷는 사람들을 살리시는 생수이십니다. 오늘도 광야에 서있는 우리를 완벽하게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토: 하나님의 당부(출23:23-25)찬546장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그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의 노력이나 그들의 공로가 아니었습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능력과 공로입니다. 하나님께서 앞서 가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일하실 것입니다(출2:23).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은 반드시 그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겨야 합니다. 우리도 가나안 한복판에 살고 있습니다. 가나안의 문화는 ‘음란’으로 대표됩니다(레18:6-23). 세상의 문화와 가치는 ‘하나님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우리와 자녀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가치에 유혹되지 말아야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당부입니다. 거룩의 자리를 지킬 때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시는 참된 양식과 생수이신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행복을 누립시다.
03.05.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