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01/31/2022-02/05/2022)

김덕수 목사

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살인하지 말라(출20:13)찬220장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생명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가장 귀중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살인한다는 것은 생명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대한 도전입니다. 타인을 죽이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도 살인죄에 해당합니다. 계획적인 살인과 과실치사(출21:12-14, 18-36), 우발적 살인으로 구제받을 수 있는 도피성(민35:9-15, 신19:1-13, 수20:1-9)에 관해도 말씀하십니다. 신약에 오면 형제에게 분노하는 것은 살인죄와 같은 형벌을 받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마5:21-22). 신약의 복음은 구약의 율법을 넘어서는 사랑을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기희생을 통한 최고의 사랑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척만 하지 말고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합시다.

화: 간음하지 말라(출20:14)찬264장

일곱 번째 계명 ‘간음하지 말라’의 간음은 행음 중 특별히 혼외정사를 가리킵니다. 구약에서는 간음을 음행보다 더 엄하게 다스립니다(신22:28-29, 22:22). 하나님께서는 행음도 당연히 미워하시지만 처벌의 경중에 비춰본다면 행음보다 간음을 더욱 미워하십니다. 간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신성한 가정을 파괴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사용하는 전략 대부분이 가정과 관련돼있습니다. 자녀에게 성경과 진리를 가르치지 못하게 하고 간통죄를 폐지하며 낙태와 동성결혼을 합법화시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의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한시켜준 범위를 잘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정을 사랑하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사랑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시16:6).

수: 도둑질하지 말라(출20:15)찬274장

여덟 번째 계명 ‘도둑질하지 말라’는 타인에게 속한 유무형의 재산을 훔치거나 빼앗는 행위입니다. 이웃의 재산을 훔치거나 빼앗는 행위, 불공평한 저울을 사용하는 행위 등 외에도 우리가 흔히 간과할 수 있는 도둑질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입하지 않은 경로를 통해 컴퓨터에 프로그램이나 App을 설치하는 행위, 성가대에서 복사배포가 금지된 찬양악보를 복사해 사용하는 행위, 논문이나 설교 표절, 친구의 과제물 베끼기, 시험칠 때 부정행위(cheating)를 하는 것도 도둑질에 속합니다. 도둑질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공급해주실 것에 대한 의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십니다. 심지어 가장 선한 것으로 공급하십니다(마7:7-8). 하나님께 구해 공급받읍시다.

목: 거짓 증거하지 말라(출20:16)찬426장

아홉 번째 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들은 진리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진리 안에서 행동하고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거짓은 ‘거짓을 참’이라고 하며, ‘참을 거짓’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거짓의 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많은 정치인, 기업인이 거짓말을 합니다. 교육자들도 그리스도인들도 거짓말을 합니다. 부부 사이에도 거짓을 말하고 속입니다. 자녀에게, 친구에게 거짓을 말하며 속입니다. 이것은 거짓의 아비인 사단의 전략입니다(요8:44). 사도행전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헌금을 하지 않아서, 헌금을 적게 해서 죽은 것이 아니라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죽은 것입니다(행5:4). 

금: 탐내지 말라(출20:17)찬513장

열 번째 계명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는 탐심은 더 가지려는 마음의 욕심입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행복하기 위해 필요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권력, 쾌락, 돈 혹은 명예라고 생각하고 더 많이 소유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제한적이고 유한한 것은 우리에게 본질적인 행복을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소유를 부추기는 탐심은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눅12:15). 탐심은 그 자체로 우상숭배이기 때문입니다(골3:5b). 결국 이 마지막 계명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첫 계명과 ‘너를 위해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두 번째 계명과 맞닿아 있습니다.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고 복음과 십자가에 더 욕심을 내어 십자가의 은혜를 더욱 풍성하게 누리시기 바랍니다.

토: 도피성이신 예수 그리스도(출21:12-14)찬250장

하나님께서는 살인한 사람이 도피할 수 있는 ‘한곳’(출21:13) 도피성을 지정해주십니다. 도피성으로 피할 수 있는 사람은 과실로 살인한 사람으로 한정됩니다. 신약적 잣대로 보면 우리는 모두 살인자입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살인죄를 지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마5:21-22).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기도하시면서(눅23:34) 우리를 도피성(예수님)으로 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살인자는 그해의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수20:2-6). 우리는 도피성이신 예수님께 힘을 다해 달려가야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 앞에서 우리 죄를 낱낱이 고해야 합니다. 우리의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완전한 자유를 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격함으로 예배하는 오늘을 삽시다.

 

01.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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