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람이 이길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출1:8-14)찬393장
야곱가족 70명이 애굽으로 내려간 후 400여 년이 지나고 출애굽기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히브리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히브리민족을 탄압하나 힘든 노역을 시킬수록 히브리인들은 더 번성해져 장정이 603,550명(민1:46)으로 불어납니다. 전체는 약 200-250만 명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한 가정’이 ‘국가급’의 인구가 된 것입니다. 인간의 계산과 방법으로는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을 제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나라의 국민으로 삼으시고 성장시켜 가십니다. 동시에 사단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며 우리에게 고난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고난들은 ‘더욱 번성’하는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화:누구를 두려워하는가?(출1:15-22)찬214장
히브리인들은 힘든 노역을 시키면 시킬수록 더욱 번성합니다. 애굽 정부는 태어나는 히브리인의 남자아이를 다 죽이라는 강력한 명령을 내립니다. 이 명령은 산파들에게 우선으로 하달됩니다(출1:16). 십브라와 부아라는 이 산파들은 바로의 명령을 따르지 않습니다. 남자아이가 태어나도 살려주었습니다. 그들은 바로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출1:17, 21). 하나님께서는 산파들에게 복을 주셔서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해주셨습니다(출1:21). 세상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외하지 말라’고 강요하며 우리를 압박하고 주눅 들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마10:28)을 경외해야 합니다.
수:그를 위하여(출2:1-10)찬218장
태어나는 남자아이를 다 죽이라는 바로의 명령이 있고 난 뒤 레위지파 어느 가정(아므람과 요게벳)에서 모세가 태어납니다. 석 달을 키우다가 결국 갈대상자에 모세를 담아서 나일강에 띄웁니다. 마침 목욕을 하고 있던 바로의 공주(하셉수트)가 모세를 건져내 자신의 양아들로 삼고 아이 이름을 ‘모세’라고 짓습니다. 대상자는 노아의 방주 축소판입니다.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는 역청을 발랐기 때문입니다. 방주의 역청은 히브리어 ‘코페르’를 번역한 단어인데, ‘코페르’는 ‘몸값, 속전, 역청’ 등의 뜻이 있습니다. 모세의 부모는 모세를 위해 갈대상자를 만들고 그 상자에 역청을 발랐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가르치고 그 보혈 안에 자녀가 머물도록 지도하는 것입니다.
목:좌우를 살펴(출2:11-15)찬212장
모세가 왕궁에서 왕자로 살던 중 어느 날 동족(히브리 민족)이 노역하는 모습을 보러갔다가 애굽 군사 한 명을 죽입니다. 이 소문이 왕궁에 퍼졌고, 모세는 바로를 피해서 미디안 광야로 도망갑니다. 당시의 바로(출2:15) 투트모세 3세에게 모세는 늘 눈에가시였습니다. 왜냐하면 모세가 바로가 되겠다고 하면 권력욕이 엄청났던 하셉수트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세를 바로로 만들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투트모세 3세는 모세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수배령을 내렸던 것입니다. 모세는 사람을 죽인 후에 좌우를 살폈습니다(출2:12). 사람들의 눈과 시선만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 보고 계십니다. 옆을 의식하지 말고 위를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골3:1).
금:부르심(출3:1-4)찬411장
어느 날 모세는 호렙산에서 불붙은 떨기나무를 발견하고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는 음성이 들립니다. 이것은 ‘이스라엘과 함께하시는 하나님께서 80세의 모세에게 사명을 주시기 위해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불타는 떨기나무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아픔을 표현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 가운데서 말씀하심을 통하여 ‘그 고통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 계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지만 그 나무는 소멸하지 않는 것처럼 고통 속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 속에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임마누엘, 그것이 타는 듯한 고통의 순간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큰 복입니다.
토: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출3:5)찬438장
모세가 서 있던 곳을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이지만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그곳은 하나님의 존전이었으며 좀 더 넓은 의미로 하나님의 나라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서 있는 곳이 거룩한 땅 즉,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 선조들은 ‘천당(The Heaven)’과 ‘천국(The Kingdom of God)’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기가 막히게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했습니다. 죽어서 가는 곳을 천당,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지금을 천국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광야와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고통과 고난이 있고 핍박과 환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을 붙잡고 동행한다면 그 시간과 상황은 거룩한 땅 즉, 천국인 것입니다. 오늘도 천국을 삽시다.